Hyemee's Favorite Things

대연군 기말고사 이후로 방학전까지 4교시만 한답니다....
그래서 일찍 돌아오지요...

오늘은 엄마가 공방 가는 날...
요즘 대연군 침대를 만들고 있는데... 거의 끝마무리중입니다....
원래 아침에 가는데 오늘은 공방선생님께서 오후에 오라고 하셔서...
마침 대연군도 일찍 마쳐오고 해서 함께 다녀왔지요...

대연군 엄마가 뚝딱거리는게 재밌어 보이는지 저도 하고 싶어해서 도울수 있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좀 시켰습니다...^^
일명 시다...-.-;;
풀칠하고 풀 흐르면 걸레로 닦기....
클램프 나르기...
조인트 나사 끼우기 등등...^^

열심히 일한 당신을 엄마의 진정한 시다바리로 인정.. 쿨럭~~!!!! -.-;;

대연군이 과학시간 실험으로 집에서 강낭콩을 심었었습니다...
얼마전 꼬투리가 달려서 크게 키워볼 심산이었는데...
엄마가 화분에 물주시다 물살을 너무 세게 하시는 바람에 줄기가 뚝~~하고 부러져버렸네요..T.T
대연군 미안...T.T

강낭콩을 긴 네모화분에 여러개 심었는데 다른녀석들은 줄기만 쭉쭉 올라가고 꼬투리가 안열리더군요...
저녀석만 유일하게 열렸었는데 저렇게 되다니...-.-;;

흔적만 남깁니다...
미안해.. 대연아.. 강낭콩아...T.T

대연군.. 엄마가 수술하러 간 동안 부산에서 외할머니가 오셔서 돌봐주셨습니다....
대연군의 긴머리를 늘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시는 외할머니...
어릴때도 부산에 갈때마다 외할머니의 꼬임에 넘어가 기르던 머리를 싹둑싹둑 잘리고 온 적이 몇번 있었지요...

대연군 유치원때 민속의 날이었나 행사한다고 한복을 입어야 할 일이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복을 산적이 있습니다...
평범한 한복은 싫었기도 했고 저렴했던것 같기도 했고 해서 당시 개량한복을 샀었지요...
유치원에서 개량한복 입고온 어린이는 대연이 한명밖에 없었던..ㅎㅎㅎ
그때는 머리도 댕기동자처럼 땋아서 갔었지요... 어찌나 귀여웠는지...^^


그이후론 그 한복 입을일이 없어 동생 줘야지 하고선 고이고이 모셔놨는데...
대연군 학교에서 예절수업 받는다고 한복이 있는 사람은 가져오라 했다며 유치원때 입었던 그 한복을 찾지 몹니까...ㅎㅎ
제가 작아져서 못입을껄.. 이라고 했지만...
우리 대연군 워낙이나 안커서... 혹시 맞을지도..-.-;;
라며 찾아서 입혀봤더니...
어랏... 이게 짧은듯 맞지 뭡니까...OTL
도대체 4년동안 얼마나 안컸으면...T.T

그래도 소매가 짧아서 학교에 가지고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입어본 기념으로 찰칵~~~!! ^^
대연아... 앞으로는 쑥쑥~~ 좀 크자꾸나...^^

대연군 올여름 신을 샌달을 구입했습니다...
나름 등산화 같은 기능샌달인듯... 그쪽으로 이름있는 브랜드인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짱 튼튼해 보입니다...
발가락쪽이 트인것이랑 대연군이 구입한것처럼 트이지 않은것이 있는데...
워낙 거칠게 플레이(?)하시는 대연군을 위해 앞이 막힌것으로...^^
근데 앞이 트인것이 더 이뻐서 살짝 기분 나빠요..T.T
사실 기능성으로는 좋아보이나 그렇게 이쁜것 같지 않아서 구입하고서도 좀 찜찜...-.-;;
그래도 대연군의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수 있다면 이게 나은거겠죠? ^^;;

그나저나 저 브랜드가 키즈사이즈가 210까지만 나오는데...
우리 대연군 210이 약간 크게 잘 맞네요...T.T
다른 친구들은 230씩 신고 하는데... 에효~~
언제 클려나...-.-;;

아무쪼록 올여름 이 샌달 신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부터인가요... 보리출판사에서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잡지를 창간한 이후 지금까지 쭉~ 구독해오고 있습니다...
재구독을 할때마다 사은품을 주는데 지금까지 그걸 신청 안하고 있다가 이번에 몰아서 몽땅 신청하게 되었네요...
재구독시마다 6만원 상당의 보리출판사책을 사은품으로 선택할수 있어서 3번의 재구독으로 총 18만원어치의 보리책을 신청해서 받았습니다...^^v
전부터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미루다 이제 더이상 재구독도 힘들것 같고 해서 얼른 신청해버렸네요..-.-;;
개똥이네놀이터가 유치원생부터 보는 잡지인지라 이제 대연군에게는 좀 무리가...-.-;;
대연군이 이제 슬슬 안보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리하여 도착한 보리출판사 책들입니다....^^
대연군... 많이 읽어줘... 사실 쭉~~ 읽기에 좀 거시기한 책 들이긴 하네...^^a

이번 제 입원기간 시나리오는 이랬습니다...
대연군 20일이 개교기념일... 21일이 석가탄신일... 22일이 놀토.. 23일이 일요일...
해서 대연군 19일 하루 현장체험학습 내고... 주루룩 놀수 있기에 수술을 이때로 잡은거였죠...
학교는 쉬더라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대연군을 위해서 친정엄마가 올라오시기로 했는데...
고마운 친구 명경이 대연이를 자기집에 데려가 보살펴 주겠다고 한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대연군은 제 수술이 끝날 시간때쯤 명경이 병원으로 데리러 오기로 되어있었죠...
그리고 예정대로 명경은 제 수술이 끝날쯤 되어 병원으로 왔으나...
명경이 목격한 장면은 병원침대에서 주섬주섬 청바지를 주워있는 제 모습이었으니... 으악~~~!!! 미안하다 친구야...T.T
아무튼... 사태가 이리되었으니 대연군은 명경집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야할 일이 마땅할터...
명진이와 경진이, 더불어 연진이까지.. 게다가 명경이모집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대연군...
못가게 되어서 심기가 편할수도 이대로 포기할수도 없으니 징징거려보시는...-.-;;

우리의 착한 명경이모님께서는 좋아~~ 가자~~
저도 감기때문에 골골거리고... 대연이도 너무 가고 싶어하니...
명경은 친구를 위하여 과감한 결정을...^^;;

이리하야 3박4일을 명경이모집에서 보내게 된 대연군...
명경이 중간중간 Whats app으로 대연군의 현 동태를 사진으로 보내주어서 대연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명경이모 친구들 가족들이랑 놀러가는 곳까지 함께 가서 많은 친구들과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지요... 대연이가 정말정말 재밌었다고 진술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아이맥스 극장에서 드래곤길들이기를 보고 오기로 했는데...
그날 아이맥스관이 고장나서 모두 환불조치해줘서 돌아왔더군요...^^;;
고마우신 명경이모는 환불받은 표까지 세장 주며 꼭 보러 가라고...T.T
대연군을 인수인계 받을때 명경이모는 거의 파김치...T.T

아무튼 우리 대연군은 다행히 별 말썽없이 잘 지내고 왔어요...
사실 대연군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할까봐 살포시 걱정하고 있었다는...^^;;

명경... 자네의 노고에 정말정말 감사를 표하며...
명진이든 경진이든 연진이든... 언제든지 돌봐줄께... 자네도...^^
물론 절대 안맡기겠지만...T.T

명진이가 빌려준 원더풀 사이언스를 너무너무 재밌게 읽는 대연군... 만화라서 당근..T.T
대연군에게도 사주었습니다...
Why 보다 조금도 심도깊은 학습만화라고나 할까...^^a
아무튼... 대연군 열심히 보고 조금이나마 지식으로 담아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히컵시리즈... 최근 드래곤길들이기로 유명한 영화의 책...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적이 있는데... 이거이 드래곤길들이기 였더나...
근데 대연군... 읽었던 기억을 못하더군요...T.T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꼬마니콜라 캔버스백... 너무 귀여워요...>.<

대연군이 뒤늦게 보여준 어버이날 카드...
엄마 아빠가 함께 있어야 보여줄수 있다며 아빠만 계실때 안보여주고...
엄마만 있을때 안보여주고..
주말동안 또 야외로 놀러가고 결국은 시간이 이렇게 흐른후에 받을수 있었네요...^^

학교 교과서에서 오려내서 만든 카드인듯...
카네이션은 직접 접었다는군요...^^
그나저나 저 유치원생스러운 글씨체와 내용은 어떡하냐는...OTL

대연군 체육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정신없는 엄마는 디카도 안가져가서 겨우겨우 아이폰으로 몇장 찍어왔네요...

대연군 얼마전 과학탐구대회에서 물로켓을 쐈는데 4학년 전체에서 2등을 했다는군요...
그래서 오늘 상장을 받아왔어요...
간만에 보는 상장입니다...ㅎㅎㅎ

탐구대회가 있기 일주일전부터 선생님이 뭘 할지 정해서 준비를 해라라고 말씀해주셨다는데...
우리 대연군은 엄마에게 일절 한마디 안하시고...
결국은 전날 선생님이랑 통화하다 우연히 알게된...-.-;;
물로켓이 가장 무난해서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물로켓을 하니...
문방구 가면 패키지가 있다.. 집에 가서 한번 조립해보고 다시 분해해서 가져오면 된다...
라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문방구에 갔더니 완전패키지는 품절... 패트병은 본인이 조달해야하는 반패키지만 팔더군요...
이거라도 사야지.. 하고선 사오니...
패트병 구하기가 만만찮은... 부속에 끼워넣을수 있는 사이즈의 패트병이어야 하는데...
제대로 맞는게 잘 없더군요...
그래서 세가지 종류의 패트병으로 색깔도 누런색, 투명한색, 초록색...-.-;;
아무튼 아주 조잡한 물로켓 재료를 가지고 갔습니다...
물론 조립해보지도 않았고.. 패트병만 대충 맞춰서 잘라 갔지요...
근데.. 다음날 오더니... 자기가 4학년 전체에서 2등으로 잘 날렸다는군요...
그 조잡한 물로켓이...ㅎㅎㅎ
뭐 대연이가 잘 조립했기도 했겠지만 반은 운이었겠죠...^^

아무튼.. 수고했고.. 잘 했고.. 축하해.... 대연군...^^
축하의 의미로 카르마 점수도 5점 줬어요...^^

아주아주 오래전에 어디선가 부록으로 받은 법정스님의 책인듯...
책꽂이 어딘가에 꽂혀있었는데 대연군이 최근 발견...
최근에 법정스님의 이야기가 간혹 들리다보니 대연군 솔깃해서 갖고싶었나보다...
이 책 자기가 가지면 안되겠냐고 하더니...
가지고 가서는 저런걸 만들어 보여주네...ㅎㅎㅎㅎ
산에 핀 한송이 꽃... 법정스님의 집...
멋지구나... 대연군...^^b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4학년 첫 공개수업...^^

아직도 이러고 주무시는 우리 대연군을 어쩌면 좋을까나...-.-;;

대연군 학교숙제로 시화를 써? 그려? 갔습니다....
주제를 뭘로 할까.. 약간 고민하더니만....
지구를 그려야겠다더니.... 지구에 지도를 그려달라더군요... 지구본 보고 니가 해라~~ 했지만...
도저히 힘들다며 계속 도와달라고 징징...
결국은 지도보고 대충 대륙 몇개 그려줬습니다.. 흠~~ 원래 이런거 젬병인데 그럴듯 한걸~~-.-;;

그렇게 가져가서는 칠을 열심히 하더니...
팔이 아프다며 칠하는걸 도와달라는군요.... 에잇~~ 장난하나...
결국은 저 엄청난 량의 노란색 부분에서 50분의 1 분량을 칠해줬습니다...ㅎㅎㅎ

이젠 시를 써야지...
혼자 가서 열심히 써서 들고왔는데...
오~~~ 훌륭해 훌륭해~~^^
근데 글씨가..OTL
우리 대연군 최악의 약점... 쓰기~~
3학년때 선생님도 다 좋은데 쓰기...가 답이 안나온다신...-.-;;

결국은 그대로 제출해서 선생님이 6명의 친구를 뽑았는데 자기는 안 뽑혔다고 하더군요...
제가 봤을땐 글자만 좀더 깨끗하게 잘 썼다면 뽑혔을지도 모르겠던데...ㅎㅎㅎ

아무튼... 대연군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