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mee's Favorite Things

사진 찾다 발견한.OTL

대연군은 어릴때부터 이런 아이었던것이었던가(?)? ㅎㅎㅎ

5학년 마지막 시험에서 수학땜에 기함을 하게 하시더니 그나마 수학은 선방하셨네요.

헌데 국어가 서술땜에 확~ 나가셨군요.-.-;;

평소 글 쓰는 실력으로 보면 놀랄일도 아니지만. 흠~~ 나름 책 많이 읽은 대연군인데 걱정이군요.-.-;;

대연군이 학교에서 어버이날이라고 편지를 써왔습니다.

헌데 이건머 거의 초등 저학년 수준의 편지.ㅜㅜ

삼행시는 또 뭡니까.ㅜㅜ

대연군아~~ 편지는 고마운데 이건 좀.ㅜㅜ

대연군 초등학교 마지막 체육대회일라나요.

올해도 대연군의 달리기성적은 5명 달려서 4등.ㅜㅜ

확실히 운동신경이 없긴 한가 봅니다.ㅜ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체육대회가 끝나고 국민체조 대신 최근 유행하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을 추더군요.

대연군 체육대회 전부터 이거 춘다고 자기는 절대 안한다 어쩐다 그러시더니만 정말 몸만 흐느적거리며 안하더군요. 아놔~~-.-;;

동영상에서 앞에 서 계신분이 대연군 담임선생님이십니다.

이 학교 통틀어 유일한 남자선생님이시라죠. 너무 좋으신 분이라 학교생활이 힘든 대연군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시는것 같아 감사하답니다.

대연군을 찾아보세요.^^

체육대회 마치고 집에 가는길.

체육대회에서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아파트 안에서 몇 컷.ㅎㅎ

머리 길땐 머리 자르러 갈일이 없었는데 이젠 한달만 안잘라줘도 덥수룩.ㅜㅜ

얼마전 신체검사 한 결과지를 받아왔습니다.

요즘은 세월이 좋아져서 체중계 같은 저울에 올라가면 오만가지가 다 측정이 된다 하더군요.ㅎㅎ

우리 학창시절엔 속옷만 입고 오만가지 측정기구 돌아가며 신체검사 하던 즐거운(?) 추억.^^

아무튼. 대연군은 작년에 비해 쫌 성장을 했습니다.

키가 많이 커졌지요.

그동안 대연군 작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뭐 일단 나이상으론 표준이라고 하네요.^^

대연군이 학교도 한해 일찍 들어가서 안그래도 작은데 같은 학년 친구들 사이에선 와방 작은.-.-;;

여전히 반에서는 작은키에 속하는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작년보다 10cm 가량 커진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1년에 1-2cm도 안 크는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이번에 확~ 커줘서 한시름 놨다는.ㅎㅎ

앞으로도 무럭무럭 커주길 바래요.^^

그나저나 영양평가가 형편없군요. 다 이 에미의 잘못.OTL

게다가 늘 염려하던 하체부실.-.-;;

참 놀라와요. 어쩜 이런걸 다 알려주는지. 허허~~

최근에 검도도 다니기 시작했으니 운동 열심히 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 앞으로 더 쑥쑥 클꺼라 생각합니다.^^

대연군 화이팅~~!!!! ^^

대연군의 어릴적(실은 작년까지도) 슬리핑 프렌즈들입니다.

몸은 6학년인데 마음은 유치원생인 대연군.ㅜㅜ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 인형들(외에 더 있음.-.-;;)을 다 끌어안고 잤습니다.-.-;;

늘 떼어놓고 싶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핑계로 떼어놓게 되었습니다.

대연군 10년 가까이 달고 사는 알레르기 비염.

이런 오래된 털인형들이 아주아주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군요. 지금까지 왜 아무생각도 없이.-.-;;

그래서 이번참에 저녀석들 세탁기에 확~ 돌려버리고 피아노방으로 귀향 보내버릴 예정입니다.ㅜㅜ

그리하야 세탁기 돌려서 건조대에 널어놓은 모습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한컷 했습니다.^^

저녀석들 맨 왼쪽에 있는 비글은 15년전 미국에 있는 이모집에 놀러갔을때 그집에 있던 인형인데 제가 좋아하니 이모가 가져가라고 줬었지요. 그때 사촌동생이 안돼~~ 라고 반항하다 이모랑 둘이서 말싸움까지.-.-;;

첨엔 영어로 싸우다 제가 알아들을까봐 그랬는지 스페니쉬가 편했는지(태어나서 바로 베네수엘라로 이민 가서 10년 가까이 거기서 살다온 동생인지라) 스페니쉬로 막 싸웠다는.-.-;; 영어로 해도 못알아듣는건 마찬가지였는데.ㅎㅎㅎ

아무튼 그런 슬픈 사연이 있는 녀석이지요.-.-;;

그리고 중간에 뭔가 너저분해 보이는 녀석은 웹킨즈라고 미국에선 상당히 유행했던 인형과 어린이교육(?) 온라인 사이트를 접목한 뭐 그런 인형입니다. 저 인형 발목에 종이가 달려있어서 그 안에 쿠폰번호가 있지요. 그 번호를 웹킨즈 사이트에서 등록하면 저 인형이랑 똑같이 생긴 인형 아바타를 배정 받아서 저 인형으로  온라인상에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놀이를 즐기는 그런 겁니다.

이모가 한 7-8년 전에 저한테 샘플로 몇개 보내줬었던건데 그중에 저녀석을 대연군이 그렇게 좋아라 하네요.

그다음 맨 오른쪽에 있는 곰돌이는 제가 대연군 출산하러 부산 갔을때 잠시 다닌 테디베어샵에서 두번째로 만든 곰돌이랍니다.^^

대연군이 곰두라고 이름을 지어주고선 집에선 거의 저녀석을 끼고 살았다는.-.-;;

아무튼 이래저래 사연들이 있는 대연군의 친구들이었습니다.^^

구정때 설 쇠러 부산 가서 수연양이랑 대연군.

잠자리 들기전 내복만 입고.ㅎㅎ

제발 좀 사이좋게 지내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