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mee's Favorite Things

대연군 탄생 4000일 입니다....
모르고 지나갔을텐데 대연군 블로그에 위젯을 달아놨더니 이런것도 알수 있게 되네요...^^
어릴때는 열심히 육아 블로그 쓴 덕분에 알고 지나갔는데 이젠....T.T
앞으론 대연이가 자기 블로그를 쓸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훗날 펼쳐보면 모든것이 기억에 남아 추억이 될수 있도록 말이지요...
제 기억력을 의지할 곳은 이곳뿐이라는...T.T

아무튼... 대연군...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요...
좀만 더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백대연 화이팅~~!!! ^^

눈오는 밤 외롭게 혼자 눈놀이(?) 중이신 대연군...ㅎㅎ
대연이 눈에서 야생의 기운이...ㅋㅋㅋ

학교에서 만들어오라고 가져온 십자수 열쇠고리...
처음 하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실 바꿔가며 어찌나 잘하시는지..ㅎㅎ
시간이 부족해서 사과만 달랑 수를 놓긴 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대연군...^^

당췌 이일을 우째야할지...OTL

 

대연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건 1학년때였을까요? 천안에 살 당시 집근처에 있던 호서대학교 음악연구소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렛슨을 하고 여름 겨울 일년에 두번 정기연주회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3학년까지 느긋하게 배우다 윗동네로 이사를 와버렸지요...
윗동네로 이사와서는 워낙 집이 외지다보니 피아노 학원에 가기도 힘들고.. 아는 사람이 없으니 렛슨해줄 사람을 찾기도 힘들고...
그렇게 어영부영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피아노에서 손을 놓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파트 현관입구에 붙은 피아노 렛슨광고... 오~~ 이건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라는 신의 계시...ㅎㅎㅎ
그리하야 대연군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미 손 놓은지 1년 반...-.-;; 3년동안 배운것의 반을 까먹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대연군 피아노 치기 싫다는 소리도 안하고...
오히려 장래희망이 피아니스트가 되는거라고...-.-;;
허나 피아노 숙제 하라고 해야만 겨우겨우 하루에 30분 칠까말까한 녀석이 피아니스트라니...-.-;;
대연군아... 너처럼 피아노 치면서 피아니스트가 될리도 만무하고... 그렇게 치면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하는 니 마음도 이해하기가 힘들구나...-.-;;
뭐 그래도 공부보다는 피아노가 좋다고 하니(그럼 공부가 얼마나 싫은거야 도대체...-.-;;)...^^;;

아무튼... 지금 선생님께 렛슨을 받은지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선생님께서 렛슨하고 계시는 아이들과 선생님께 배우는 아이들이 몇 안되는지라 아는 선생님이랑 함께 향상음악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주회라고 딱히 준비할것도 없이 그냥 평소에 입던 옷 그대로 입고 가서 엄마 아빠랑 관객석에 앉아있다 이름 부르면 쪼로록~ 뛰어 나가서 치고 왔지요...^^
대연군 평소에 워낙 빨리 쳐서 선생님도 엄마도 맨날 천천히 좀 치라고 주의를 주는데...
대연군 무대체질인지 무대에만 올라가면 심히 감정풍만이 되어설랑은....ㅎㅎㅎ
얼마전 학예회때 피아노독주 할때도 그러시더니만....ㅎㅎ

첫곡은 말했듯이 감정풍만하시게 그런대로 치시더니만 뒷곡은 아주 난리부루스...-.-;;
그리고 연주 다 끝나고 일어날 생각을 안하셔서 뭐하는겨? 했답니다...-.-;;
무슨 가다를 그렇게나 잡으시는지...ㅎㅎㅎ

참.. 동영상 앞에 계시는 분이 대연군 선생님이십니다...^^
신랑님이 동영상을 찍으셨는데 도저히 각도가 저렇게밖에 안나와서...^^;;
신랑님은 대연군 동영상 찍으시고선 대연군 피아노연주보다 본인 아이폰4의 동영상 화질에 감탄을 하셨다는...-.-;;
 

대연군이 얼마전 학교에서 했던 독서골든벨에서 장려상을 받아왔습니다...
정말 뜻밖인...-.-;;

평소 책을... 요즘은 아니지만 책을 많이 읽는 아이쪽에 속하는 대연군이긴 했습니다만...
학교에서 독서골든벨... 이런거 하곤 거리가 좀 멀었었습니다...
왠고하니... 독서골든벨 책목록이라고 가져오면 엄마가 그 책을 구해주지 않아서였지요...-.-;;
네... 다 엄마 잘못입니다...T.T
독서골든벨 한다고 책 읽어오라하면 책 구해다가 읽히고 해야할텐데...
평소에 책 많이 읽는데 독서골든벨 한답시고 구해다가 읽힐것까지 있겠어... 엄마라는 사람이 이딴 생각을 하고 있으니...-.-;;
뭐 그래서 지금까지 매년 독서골든벨 학교에서 실시했지만 별로 신경 써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도 역시나 마찬가지였지요...-.-;;
근데 보통 독서골든벨을 하게 되면 방학때 책목록을 알려주고 다음학기 중간쯤에 독서골든벨을 하더군요...
그러니 책목록은 이미 여름방학때 받아왔던것....
이번 방학때 믄 바람이 불었던지 옛날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다니던 도서관인데 요즘은 1년에 한번 간다는...-.-;;
아무튼 그 1년에 한번이 올해는 여름방학이었던 것이었죠...ㅎㅎㅎ
그때 선생님이 내주신 추천목록도서를 가지고 가서 책을 빌려왔던 탓일까요?
아무튼... 그때 독서골든벨 책 몇권 빌려서 읽었던 것이 지금까지 기억이 났던것인지 아무튼 독서골든벨 장려상을 수상해 오셨습니다...^^

이럴때 보면 어찌나 기특하신지...^^

대연군... 잘했어요~~^^

대연군 천안 살때 3학년 진급기념(?)으로다가 천안에서 엄마랑 가장 친하게 지내던 소희이모가 대연이 책가방을 선물해주셨어요...
지퍼부분까지 방수되는 정말 멋진 가방이지요...^^

가방사진을 찾다보니 대연군이 허물벗은 사진이군요...ㅎㅎㅎ

그래서 지금까지 열심히 매고 다녔는데 대연군이 얼마나 열심히 가방을 열고 닫으셨는지 지퍼부분이 고장이 나버렸네요...T.T
해서 이 가방은 A/S를 맡기고... 그럼 그동안 학교엔 뭘 들고 가지? 라고 생각하던중...
아주 오래전 신랑님께서 레고에 심취해 계실때 득 해놓으셨던 레고가방이 생각이 났지요...
이 레고가방을 살때 나중에 대연이 학교 가면 이 가방 꼭 들려보내자... 라고 했었는데...
그러기엔 가방이 대연군한테 너무 컸지요...ㅎㅎ
그리곤 또 어딘가에 찡박혀있다...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연이 책가방이 돌아올때까지 열심히 일해주렴...^^

어릴적의 엄마 아빠를 닮으신 대연군은 정말 날씬하다 못해 말랐슴돠...
(지금의 엄마도 아빠도 날씬과는 거리 먼~ 사람들임을 먼저 밝히는 바입니당..-.-;;)
그래서 어지간히 길이 맞는 바지는 바지속에 있는 허리조절밴드를 끝까지 다 줄여야 입을수 있지요...
그래서 늘 허리 쭈글쭈글한 바지만 입고 다녔었는데...

앞전 미국 갔을때 애용해주셨던 티제이맥스를 돌다가 여아용 스키니 청바지를 발견... 오... 이정도면 딱 좋은데.. 하고 구입해서 입혀봤더니... 세상에 세상에... 대연이 길이에 맞는 사이즈가 허리 하나 줄이지 않고 딱 맞지 뭡니까...
이거였어... 여아용 바지...-.-;;b
한번도 생각 못해봤는데 여아용이랑 남아용이랑 똑같은 사이즈인데 허리크기가 완전 틀리더군요...
게다가 스키니이니 그냥 스트레이트보다 선도 완전 살려주시고...ㅎㅎㅎ

 아래 사진임돠...
구입하고 테스트로 입혀봤던지라 사진이 영 그런대...
제대로 입으면 정말 늘씬늘씬 멋져보여요...^^

그래서 얼마전에 청바지 세일 한다길래 어떤 사이즈를 사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 이번에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선 여아용 스키니로...^^;;
청바지가 올때까지 안맞으면 어쩌지 어쩌지 걱정했는데 오~~ 완전 잘 맞는겁니다...
근데 브랜드마다 크기가 조금씩 틀린건지 이번건 허리밴드를 좀 줄여야했습니다...
허리는 위에 바지보다 큰데 통은 정말 완전 슈퍼스키니더군요...ㅎㅎㅎ
발이 쑥~ 들어가질 않았음...ㅎㅎ
뭐 아무튼 대연군은 편하다 하시니 신이 내린 몸매에 부러울 따름입니다...T.T

신이 내린 몸매와 더불어 한가지 더...
대연군의 배꼽... 완전 부러워요...T.Tb
태어나서 몇일 안되어 배꼽이 떨어지면서 배꼽에서 피가 났던 대연군...
병원에 갔더니 한방에 자르거나 몇일에 걸쳐 약을 발라 삭히는 방법 두가지가 있다고 선택하라 하더군요...
맘 약하신 대연군 외할머니께서 이 어린것을 아프게 할수 없으시다며 매일 병원에 도장 찍으시겠다고...-.-;;
그래서 태어난지 열흘된 녀석이 병원으로 통원치료하며 만든 배꼽입니다...^^
그렇게 정성들인 배꼽이라 그런지 어찌나 이쁘신지...ㅎㅎㅎ

아... 이노무 팔불출...T.T
모든 부모님들 다 저같은 마음이시죠? ^^ 

참... 대연군은 자신이 여자바지 입고 다니는줄 모릅니다...-.-;;
원체 주면 주는대로 입는지라...ㅎㅎ

귀 아파서 병원가기전 집앞에서...^^
이틀동안 간간히 귀가 아프다카길래 그냥 아픈가보다 했는데...
병원 가보니 중이염이랍니다...T.T
대연군 비염 축농증 그렇게 심해도 중이염 걸린적은 한번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일인지...
몇일전 서울대병원 갔을때도 선생님이 귀 보시면서 아무이상 없다했는데...-.-;;
의사샘이 이틀동안 많이 아팠을텐데 잘 참았네요... 라고 하시는 말씀에...
얼른 병원 데려다주지 못해서 마이 미안한 마음이...T.T
대연군... 담엔 엄마가 병원 안데려가주면 엄말 끌고라도 가삼...-.-;;

 

몇년전부터 옆에서 Keen 샌달 예찬론을 펼치신 지인이 계신덕에...
대연군 이번 샌달을 Keen으로 구입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면 사볼라 했는데 230은 다 품절이고...ㅜㅜ
결국은 해외주문... 짜잔~~~ 멋진 Keen 샌달이 도착했습니다...^^
 

사진촬영 당시 샌달 주인이 없으셨던 관계로...
구입시 들어있던 종이발이 대신 촬영해주셨어요...^^

대연군이 너무너무 편하다고 합니다...
안쪽도 부들부들천이라 절대 까이거나 하지 않아요..
작년에 샀던 Teva 샌달은 신자마자 뒤에 다 까이고...ㅜㅜ
그래서 대연이가 신고 싶어하지 않았지요...
올핸 작아져버려서 신을수 없게 되버렸지만...

아무튼.. 앞으로 대연군 샌달은 쭉~~~~ Keen으로 갈듯 합니다...^^ 

시험기간이라 문제집 풀으라하면 완전 하세월~~T.T
채점하다 보니 아놔~~~-.-;;
당췌 공부에는 뜻이 없는게냐...OTL

 

사진 찍자했더니 이건 뭐하는 포즈임...-.-;;
 

우리 대연군 이발한 후 얼마나 멋있어졌는지..^^
아침에 등교하는 대연군 붙잡아 몇 컷 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멋진 대연군이 개구쟁이 대연군으로 변해가는군요...^^;;

대연군 인생 11년... 기나긴 장발의 역사를 뒤로 하고 대연군이 드디어 이발을 했습니다... 와~~~~~^^

어린시절부터 아무 생각없이 길러온 머리카락....
너무나도 친근한 긴머리...
지금까지 대연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긴 머리 였지요...

지금까지 자기몸의 일부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커서도 이 긴머리를 몸에서 쉽사리 떠나보내지 못한 대연군이었습니다...
그러다 그러다 어느덧 5학년이 되어버린 대연군....
이젠 정말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엄마는 살포시 대연군을 설득해봅니다...
근데 왠일인지... 대연군 지금까지와는 달리 엄마의 설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줍니다...
이제 대연군도 때가 되었음을 안것일까요?
결심을 굳히기 위해서 친구인 명진군과 동생 경진양도 합세했습니다...
세명이 함께 미장원에 가기로 한것이지요...^^
명진군을 좋아하는 대연군은 그냥 훅~~ 긴머리를 떠나보낼 결심을 해버립니다..^^

그리하야 대망의 대연군 이발하는 날... 짜잔~~~^^

미용실 들어가기전 기념사진 찰칵~~^^

이발하기 직전... 대연군의 마지막 긴머리 사진..
모두들 아이패드 삼매경...ㅎㅎ

소아암 가발 만들기에 보낸다고 자른 머리카락을 꼭 가져오라 신신당부하신 신랑님..^^;;

와~~~ 우리 대연군 좀 보세요... 정말 멋있어졌답니다..^^
미용사아저씨가 묶었던 머리라 짧게 자르면 많이 뻗친다고 머리 길을 좀 들이고 나서 다음번에 짧게 자르자 하셔서 약간 정리가 덜된듯한 기분... 귀도 보이고 그래야되늗데..^^
다음번엔 더 멋있어지겠죠? ^^

정작 대연군은 게임하느라 이발한것에 대한 감흥은 별로 없는듯...-.-;;

저는 대연군 머리를 자르는데 울컥~ 하더군요...T.T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대연군 뒤에서 연방 방긋방긋 웃어주고 있었답니다...^^
행여나 우리 대연군 우울해할까봐...T.T
저도 울컥~ 했는데 본인은 어땠을지...

정말 힘든 결정을 한 용기 있는 대연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연군 짱~~~!!! ^^b

예전엔 0.7 0.8 이렇게 나올때도 있었는데 눈이 좋아진건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