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의 블로그 친구인 님 집에 다녀왔어요...^^
이번에 이사온 집에서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진우...
이사온 이후로 놀러간다 놀러간다... 하다가....
결국은 이사온지 2달이 지나서야 놀러가게 되었네요...^^;;
대연이 어린이집 마치고 엄마랑 진우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진우도 어린이집을 일찍 마치고 집에서 도라를 보고 있더군요...
도라에 빠져 대연이에게 아는척도 안해주던 진우...T.T
하지만 도라가 끝난 후엔 둘이서 정말 재밌게 놀았답니다...^^
옆집 가는 기분으로 간지라...
처음 뵙는 호이야호이님도... 오래전부터 뵜던(물론 블로그를 통해서 거의 1년 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분처럼 너무 친근하셨습니다...^^
진우도 곱슬곱슬 파마한 머리, 뽀얀 피부... 너무 귀여웠구요...^^
호이야호이님께서 엄마가 무지무지 좋아하시는 스파게티도 해주시구요...
엄마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시는 튀김기에 군만두랑 치즈스틱, 감자튀김도 튀겨주시구요...
사과도 깍아주시고... 코코아도 타주시고...
아... 너무 많이 먹은것 같아요...^^
엄마랑 호이야호이님은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으신지...
일분도 안쉬시고 이야기를...^^;;
대연이랑 진우는 가끔 장난감을 서로 가지겠다고 대립(?)하기도 하였지만...
너무 재밌고 사이좋게 잘 놀았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갈 시간...
대연이... 몇일전 스키장 갔다가 누나들 따라가서 산다며 버팅기던 그 기세를...
또 다시 보여주더군요...-.-;;
엄마 아빠가 혼내서 싫답니다...
진우랑 살겠다는군요...
엄마 아빠는 필요없답니다...-.-;;
엄마가 옷 다 챙겨입고 문밖으로 사라져도 꿈쩍도 안합니다...-.-;;
도대체 우리 대연이는 왜 이러는걸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한때 이 문제로 엄마를 그리도 힘들게 하더니...
한동안 잠잠한가 했더니...
또 시작입니다...-.-;;
결국은 보다 못하신 호이야호이님께서...
진우와 함께 옷을 입고 나섰습니다...-.-;;
대연이 뭣도 모르고 다같이 우리집에 가는줄 알고 좋아라 하며 그때서야 나오더군요...-.-;;
호이야호이님이 쓰레기 버리고 오신다고 대연이는 먼저 차에 타고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겨우겨우 대연이를 차에 태웠습니다...
그랬더니 대연이 차에 앉아서는 진우가 올때까지 출발하지 말고 기다리라는군요...-.-;;
엄마... 어쩔수없이 또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대연아... 진우가 지금 막 전화왔는데... 할머니집에 가야해서 내일 놀러오겠대...라며..-.-;;
그때서야 별 반항없이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일을 어찌할까요?
정말 엄마 아빠가 싫어서일까요?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대연이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진우네 집에 가서 진우랑 함께 놀아서 너무 재밌었구요...
엄마도 호이야호이님이랑 함께 이야기해서 너무 즐거웠구요...
맛있는 음식들 잘 대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날이 풀리면 꼭 에버랜드에서 다시 만나요...^^
그리고 저희집에도 꼭 놀러오시구요...^^
baby1506day
Scrap: 대연이의 신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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