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회사에서 수원사무소 사람들 가족회식이 있었습니다...
1차로 VIPS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라이브까페엘 간다더군요...
처음으로 가본 VIPS였습니다...
TGIF나 아웃백은 가끔 갔었지만 VIPS는 보기도 힘들었고 가본적도 없었지요....
제가 마르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인즉...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가져와야한다는거죠... 부페처럼....
헌데... VIPS도... 반부페더군요....
주메뉴를 하나 시키고... 샐러드바를 돌아다니며 먹고싶은 음식을 가져다먹는....
샐러드바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샐러드바라고 하기엔 훌륭하더군요...^^
연어에 초밥에 고구마튀김에 생과일쥬스에.... 샐러드바라고 하기엔 훌륭한 메뉴들이죠...^^
음... 찾아봤더니 런치에 14,500원, 저녁엔 17,000원이라는군요...
뭐 이 가격이면 훌륭하다고는 말 못할듯...-.-;;
아무튼... 처음 가본 VIPS에서 이것저것 맛있게 먹고...
2차로 간곳은 의왕 무슨 호숫가에 있는 라이브까페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라이브까페....
뭐 젊은 사람들이었다면 그런곳에 가자고 하지 않았을텐데...
이번엔 실장님이 스케쥴을 짜셨다는군요...-.-;;
이 라이브까페에 민해경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민해경을 보러 가는거라는군요...
아무튼... 조용히 따라갔습니다...^^;;
마침... 민해경이 '보고싶은 얼굴'을 열창하고 있더군요...
오.... 많은 나이일텐데도 저랑 비슷한 연배로 보이더군요...-.-;;
날씬한 몸매에 탱탱한 피부....
역시... 연예인이랑 저런거로구나...-.-;;
아쉽게도 그 곡이 민해경 무대의 마지막 곡이었습니다...
민해경이 내려간 무대에는 김현준이라는 아저씨가수가 올라왔습니다...
아저씨라고 하기엔 너무 터프섹시하게 옷을 입으신 아저씨께서...
허리춤까지 추시며 열창을 하시더군요...
입담도 어찌나 좋으신지... 아줌마팬들이 꽤 있으신듯....^^;;
아마 이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처음으로 가본 라이브까페는 상당히 지루한 곳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아저씨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웠습니다...
대연이도 흥이 나는지 박수도 치며 어깨도 들썩이고, 그 아저씨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했다가...
현란한 사이키조명에 넋을 잃기도 하고...^^
헌데 여기와서 깜짝 놀란것이 있습니다...
바로 메뉴판이었지요....
콜라 한잔에 13,000원...-.-;;
뭐 입장료라고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메뉴판에 써있는 그 가격들은 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대연이랑 저랑 15,000원짜리 생과일쥬스랑 아이스커피 한잔씩 마셨습니다...
신랑은 맥주를 마셨는데 얼마였는지는 잘...-.-a
뭐 어차피 우리돈이 아니기에... 음하하하하~~~~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음악도 듣고....
즐거운 가족회식이었습니다....^^
사진은 VIPS에서 먹다가 대충 찍은 사진들....
맨 아래는 기겁한 메뉴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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