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다음달 초에 천안으로 이사를 갑니다....
신랑이 천안으로 가게 되어서 쫓아가게 되었지요...
신랑이 일할 사무실 근처에 마침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두어개 있어서 집 구할 걱정은 안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저희집이 나가고 나서 구하러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집이 나가고 이사날짜가 결정되었지요... 7월 10일...
그럼 이제 천안으로 집을 보러 가야하는데...
아닛... 신랑이 너무 바빠서 집보러 갈 시간이 없다는겁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국은 그저께 저랑 대연이랑 둘이서 천안엘 다녀왔지요...
앞전에 신랑이 천안에 갔을때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중 하나를 보고왔는데 너무 아니더라고 해서...
다른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먼저 보러 갔지요...
허거걱~~~ 이럴수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거였습니다...
현재 저희집과 같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저희집 보다 좁아보일뿐더러... 이것저것 현재 저희집과 비교해서 나은게 하나도 없더군요....
새로지은 아파트인데 말입니다...T.T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신랑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혹시나 해서 다른 아파트엘 가봤지요...
그랬더니 이쪽도 역시...-.-;;
부동산 아주머니께서 천안에 있는 아파트들은 다 이 수준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그런걸까요?
지금 제가 너무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이었을까요?
일이 이렇게 되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사는 보름밖에 안남았는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은 모두 마음에 들지 않고...
그렇다고 다른 아파트를 알아보자니 현재 입주중인 아파트를 보름안에 구할수 있을리 만무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부터 두통이 시작되더군요....
이노무 스트레스성 두통은 참말로 잊지도 않고 제때 찾아와주십니다....-.-;;
신랑에게 징징거리며.... 머리를 벽에 쥐어박아가며....
지도사이트와 부동산 사이트를 띄워놓고 다시 집을 찾아보기 시작했지요....
결국엔 신랑이 함께 일할 동료가 살고 있다는 천안시내와 상당히 동떨어진 시골같은 곳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랑사무실까지 20분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시골이라 공기도 좋고 살기가 너무 좋답니다....
찾아보니 즉시입주 가능한 집들도 더러 있는것 같고....
너무 외져서 사람들이 많이 안가나 보더군요....^^;;
신랑사무실이랑 좀 멀어서 그게 흠이긴 하지만....
공기좋고 조용하고...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아파트까지 맘에 들면....
조금 먼 거리는 신랑이 충분히 감수할수 있겠지요.....^^
주말에도 내내 일이 있어 일하러 간 신랑....
내일 아침에 들어온다는군요....
아침에 들어오면 바로 천안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가서 꼭 집을 구하고 와야할텐데 말이죠....
이제 정말 보름밖에 안남았네요...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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