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로 화이트데이로군요...
나라의 큰일 때문에 모르고 지나갈뻔 했습니다...-.-;;
사실 저희 신랑 상태를 봐서는 모르고 지나가도 무방할...-.-;;
어제 하루종일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 읽으면서 울고...
밥먹으면서 열변을 토하다 울고...
저희 신랑 우는거 별루 흔하지 않은 일인데...T.T
어제 저녁 순천에서도 집회를 한다는 글을 보고 대연이랑 세명이서 중무장하고 집회하러 갔었죠...
처음엔 2-30명 남짓하던 사람들이 나중에 끝날때쯤엔 2-300명으로 불어나 있더라는...^^;;
비록 서울이나 부산처럼 대규모의 인파가 몰리진 않았어도....
몇십명 몇백명 사이에 서있는 저희 세식구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신랑이 화이트데이 선물로 뭘 해줄까하고 묻더군요...
제가 저번 발렌타인데이에 반지의 제왕 확장판 1, 2편을 사주며 공을 좀 쌓아놓은지라....
이번엔 당당하게 요구를...ㅋㅋ
헌데 전부터 제가 가지고 싶은게 있다고 말했는데.... 그건 절대로 안된답니다...-.-;;
후지에서 나온 즉석카메라인데...
3년을 넘게 디지탈 카메라만 써오다보니 종이사진이 그리워졌어요...
게다가 찍으면 즉석으로 나오니... 우미.. 멋진거...ㅎㅎ
오늘 프리뷰에 올렸어요...^^
헌데 신랑은 이건 절대 안사주겠다는군요...
디카가 있는데 이런걸 산다는건 낭비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는 자기는 맨날 레고 사재이면서...-.-;;
야튼... 이래서 제가 바라는 선물은 받지 못할것 같구...
다른걸 말하라는데.... 뭘 사달라고 해야할까요?
혹시.. 벌써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으신분들은 뭘 받으셨을까요? 혹은 뭘 주셨을까요?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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