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넘어가네요...^^;;
레고 판매한것들 발송도 할겸... 간만에 신랑차 뺏어타고 외출을 했습니다...
일단 우체국 가서 우편물 발송....
담엔 뻔점넷 다이어리의 주인공 페리테일님이 소개한 잘써진다는 슬리머펜을 찾으러 예전 살던 동네의 조금 큰 문구점을 방문...
그렇게 많은 펜들중에 슬리머펜은 절대 안보인다...-.-;;
대충 아무꺼나 하나 사고... 나올려는데...
티비에서 난리법석인 국회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전 너무나도 어이없는 광경에 넋이 빠져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결국은 탄핵 소추안의 가결이 판결나는 그 순간까지 다 보고 그 문구점을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두 계속 뉴스를 듣고 있었습니다....
지금쯤 울고있을지도 모를 남편을 생각하니 가슴이 더 아프더군요...T.T
신랑이 노사모는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열렬한 팬인지라...-.-;;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이동한 다음 장소는 순천시내....
전에 AS 맡겨둔 팔찌도 찾을겸 갔습니다....
먼저 팔찌를 찾고 시내를 한바퀴 쭉 돌아봅니다...
어제 미호님의 블로그에서 본 던킨도넛을 못잊어 함 먹어볼려구 아무리 돌아다녀두 던킨도넛은 보이질 않더군요...-.-;;
돌아다니다 보니 한 아주머니께서 소쿠리(?)에 강아지들을 넣어두고 파시고 계시더군요...
사진 한장 찍어두 되겠냐구 했더니 흔쾌히 승낙을...^^v
요로코롬 바구니에 신문지를 깔아놓구 그 위에 강아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지나가던 한 아주머니의 말씀... '아이고 오늘은 강아지가 많네... 어젯밤에 많이 만들었나벼....' -.-;;
막 눈을 뜨는 그런 강아지도 있더군요...
모두들 막 목욕을 했는지 샴푸냄새가 폴폴 났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밀었더니 서로 찍어달라구 난리군요....^^;;
이 놈들은 뭐여....-.-;;
팬시점에서 연습장 한권과 또 펜 몇개를 사서는 대연이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대연이를 데리고 다시 까르푸로 출발~~~
대연이랑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것저것 사고...
해피맘님도 좋아하시는 스누피 시트커버가 진열되어 있길래... 한장 찰칵~~!!
헌데 차에 이런거 하는거 별루 좋아하질 않아서리... 그냥 맛만 봅니다...^^;;
그리고 장난감 코너에서 이것저것 둘러봄...
우리의 백대연이는 아예 장난감에 파묻혔군요...-.-;;
예뻐보여서 한장 찍었다는...
똑같은 시리즈인가 봅니다... 저 가방 '날 좀 매줘요~~'라고 애원하는듯....-.-;;
허나 돈이 없단다 얘야...-.-;;
쇼핑을 마치고 던킨도넛 대신 맥도날드에 가서 해피밀도 하나 먹었습니다...
대연이는 여전히 아이스크림만...^^;;
역시 먹다가 찍어버렸다는...-.-;;
청바지도 하나 샀습니다...
스판이라 잘 늘어난다는 아줌마 말에 딱 맞는 치수를 사긴 했지만...
좀 불안하네요... 워낙에나 옷을 널널하게 입는 스타일이라...-.-;;
그저껜가 푸른물님 블로그에 갔더니 새로산 옷을 어떻게 코디해 입을껀지 올리셨길래 저두 흉내를...^^;;
청바지만 새로 산거구 위에껀 집에 있는 옷들...
저게 제 스타일입니다...^^;; 그나마 중간에 붙는건 요근래 시도해본 스타일입니다...
원래는 맨마지막 무조건 편안한 스타일입죠....^^;;
이건 오늘 산 연습장과 펜들입니다....
이 연습장의 용도는 뭔고하니... 기억장입니다...
건망증 방지를 위한 기억장...
뭐.. 우연찮게 제목이 Memories 라는 연습장을 사긴 했는데...ㅎㅎㅎ
제가 워낙에나 건망증이 심한탓에 왠만하면 그때그때 기록을 합니다...
헌데 이 기록을 한곳에 하는것이 아니라 아무곳에나 막 한다는...
옆에 나뒹구는 종이에 해놓구선 나중에 그 종이가 어디갔는지 막 찾아헤맨다는...-.-;;
게다가 전화번호 하나 달랑 써놓구... 담날 그 전화번호 보구선 이게 도대체 뭐야?
분명히 전화는 해야할것 같은데 어디인지 몰라서 전화를 못한적도 있습니다...-.-;;
야튼... 이래저래 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자 새로 만든 기억장입니다...
앞으로 절대 까먹는일이 없도록 해야징...^^
이렇게 오늘 하루 여기저기 다니며 이것저것 사 재꼈네요...-.-;;
백대연이는 돌아오는 차에서 자더니만... 아직도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깨지않고 아침까지 자면 좋으련만 언제 일어날지 무시무시하네요...
신랑은 아직입니다...
오늘은 술 진탕 먹고 들어올것 같네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이렇게 이래저래 정신없었던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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