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이... 엄마의 망설임에 상관없이...
유치원으로 고고~~~ -.-;;

유치원에 가면서 써보내야하는 서류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중에 대연이의 이런저런 생활습관이나 관련된 이야기들을 적어보내는게 있었는데...
맨 마지막 질문이 ' 자녀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가기를 원하십니까... 구체적으로...' 라는....



'카사노바'라고 쓸수없어 이래저래 둘러댄....-.-;;

생각할것도 없이 쓰고싶은 것은 바로 '카사노바' 였습니다...^^;;
대연이가 아주 애기때부터 신랑과 저에게 있어 대연이의 성장목표는 오로지 하나...
'카사노바' 였지요...
신랑은 나름대로 아빠가 못다이룬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적어도 여자 100명은 울려야....-.-;; 라는 허황된.....

허나... 잘 생각해보면 이 '카사노바'라는 것에는 많은것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카사노바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위한 모든것을 갖춰야하는것이지요...
외모면 외모, 머리면 머리, 능력이면 능력, 매너면 매너... 등등등....
얼굴은 기본이고...
머리도 좋아야 하고...
모든 스포츠에 만능이어야 하고...
여자에겐 늘 상냥해야 하고...
(지금도 대연이에게 여자는 절대로 때리면 안되고 잘해줘야한다고 교육시키고 있다는...^^;;;)
허나 우리 대연이에게 이 모든걸 바라는건 정말 욕심이겠죠...^^
그리고 이렇게 되기위해서 대연이를 힘들게 하는건 원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꼭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꼭 올인하기를....
여자에게 매너있는 사람이 되기를...
늘 행복하기를....

이정도도 욕심이라면 욕심일수 있지만...
이렇게 커주길 바란답니다...

'카사노바' 사람들이 들으면 박장대소부터 하지만...
꼭 '카사노바'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엄마 아빠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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