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 날이 슬슬 건조해지니 말도 안했는데 가습기 꺼내서 틀어놨더군요....-.-;;
사실 전 가습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왠지 씻어도 찝찝한... 손이 안가는 구석도 많은데...
해서 왠만하면 안틀고 싶어하죠...
헌데 신랑은 집에만 오면 가습기를 틀어댑니다...-.-;;
제가 이러이러해서 가습기는 왠만해서 안틀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신랑이 한 이틀을 주방에다 그릇에 물을 가득담고 수건을 걸쳐두더군요...
거기까진 좋은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식탁위가 온통 물바다...T.T
그랬더니 신랑이 이것좀 보라며 들고 온것이 바로 이 허접 가습기...^^;;
지난번에 월마트 균일가 코너에서 산 바나나 트리에다가....
마른행주를 걸고 그 밑에 그릇에 물을 한가득 담아 행주가 물에 젖도록 해서 가습기를 만들었네요...^^;;
아무튼... 우리집 백가이버 알아줘야한다니깐요...ㅎㅎㅎㅎ
이걸로 우리집 이번 겨울 잘 날수 있을런지...^^;;
그래도 나쁜 세균들이 막 나올것 같은 가습기 트는것 보단 마음이 한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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