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신랑이 아침일찍 포항으로 일하러 갔습니다...
해서 아침부터 서둘러 공항까지 데려다줬지요...
그리고 하필 그날이 대연이 생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침도 먹지 못할 상황...
그래도 명색이 아들놈 생일인데 미역국은 끓여야되지 않나 생각이 들어...
그전날 밤 새벽 3시까지 대연이방 정리하고...
4시간 자고 일어나서 미역국 끓이고...
샤워하고, 신랑 와이셔츠 다리고, 대연이 깨워서 준비시키고...
결국 시간이 없어...
신랑이 미역국 한그릇 먹고...
제가 미역국 국물 조금 마시고...
대연인 미역국에 입만 적셨네요...^^;;
그래도 가족 모두가 미역국 맛을 봤으니 OK....^^
그렇게 신랑을 태워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안양 아울렛에 잠시 들렀다...
요한이집에 놀러갔습니다...
이사온후 처음으로 또래 친구를 만난 대연...
요한이랑 어찌나 잘 노는지...
요한나맘이랑 저는 맨날 전화 붙들고 한시간 두시간 하면서...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 밤 10시 넘어까지 수다떨다...
대연이가 왠일로 졸리다고 먼저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겨우 집에 돌아왔다는...ㅎㅎㅎ
그렇게 돌아와서 대연이는 쓰러져 자고...
저도 좀 있다 쓰러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간만에 일찍 잔 대연...
아침부터 일어나 저를 깨웁니다...
징징거리며 일어나라고...-.-;;
그렇게 절 깨워놓구선 자기는 다시 가서 자더군요... 허걱~~
그러곤 12시가 다 되어서 일어나더라는...-.-;;
신랑이 오늘 돌아오기땜시...
어제도 어딘가로 놀러를 가볼까 했습니다...
헌데... 몇일전 신랑 회사 설선물로 들어온 쇼핑몰 적립금에 돈을 보태서 산 쇼파가 오후에 배달 온다더군요...-.-;;
그리고 제가 주문했던 화장품도...-.-;;
그래서 꼼짝마라 되었습니다...
결국은 오후내내 집청소 했다는...-.-;;
그리고 밤에도 블로그라도 해야지 하고선 하는데...
너무 피곤하길래 침대에 잠시 눕는다는것이 잠 들어버렸습니다....-.-;;
일어나보니... 벽시계가 7시를 가르키고 있더군요...
저노무 벽시계 또 고장났군...
하고선 핸드폰 시계를 봤더니... 정말 아침 7시더군요...-.-;;
이렇게 허무할수가..T.T
어느새 마루에서 자던 대연이는 침대로 올라와있더군요...-.-;;
에휴... 아무튼 이렇게 쓸데없이 바쁜 하루가 이틀이 훌쩍 가버렸네요...
오늘 신랑 오면 대연이 생일파티라도 해야하는데...
울신랑 해줄런지... 시간 지나서 땡이야... 라고 할것 같슴돠...ㅎㅎㅎ
대연이 어린이집도 얼른 알아봐야하는데...
맨날 쓸데없이 바쁘느라 정작 할일은 안하고 사는 대책없는 대니맘이군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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