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상하게 블로그가 썰렁함을 느낀다...

나만 그런걸까? -.-a

어젯밤부터 이상한 아저씨가 광고성 댓글을 여기저기 달고 다니더니만...
영 기분이 개운치가 않다...

오늘 낮에 블로그 FAQ 로 메일도 보냈다... 어떻게 좀 해달라구...-.-;;
어제 오늘 지운 그 광고성 댓글이 10개나 된다구...-.-;;

메일을 보내고 오니 또 다시 두개나 달린 광고성 댓글...-.-;;
순간 열 받아서 블로그 FAQ에 험악하게 메일을 보냈다...

혹시나 블로그를 위해서 힘써주시는 블로그 FAQ님... 이 글을 보시면 죄송합니다...
순간 화가나서 그렇게 메일을 보낸것 같아요... 용서해주세요...T.T

평소에두 블로그 FAQ에 메일을 많이 보내는데 찍히면 안돼...T.T

난 평소에도 묻는걸 참 많이 한다...

길치에 방향치인 내가 생전 처음 가보는 모르는 길을 아무 겂없이 차를 끌고 다니는것두...
'물어보면 되지...' 이 한가지만 믿고 그러는 것이다...-.-;;

조금 궁금하거나 모른다거나 하면 무조건 물어본다...
전화로든 메일로든...

얼마전에 미호키티님의 블로그에서 던킨도넛보구 먹고싶은데 아무래두 순천에선 본적이 없길래...
바로 던킨 도넛에 전화걸어서 물어보기도 했다...

이런식으로 매사를 아주 쉽게 끝내버린다... 모르는건 물어보면 돼...-.-;;

이런식의 물어보기는 사실 생활에서 좋은 점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안좋게 보이는 수도 있다...

가장 안좋게 보는 한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다...
우리 신랑...-.-;;

뭐든지 물어보는걸 너무나도 싫어하는 눈치다...
왠만한건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준다...
별루 대답할 가치를 못 느끼나보다...

이 일로 싸운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나를 무시하느냐... 
그런 쓰잘데기 없는걸 물어봐야 되겠느냐...
결국은 앞으로 대답을 잘 해주겠다는 다짐을 받고선 끝나는게 대부분...
하지만... 얼마 안있어 이런 싸움은 다시 반복...-.-;;
늘 이런식이다....


난 늘 대화의 목마름을 느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순천 촌구석...-.-;;
그나마 얼굴 마주치고 사는 사람은 대연이랑 신랑...
하고싶은 말을 막 내뱉을수 있는 상대가 없다..-.-;;
전화가 있긴 하지만... 전화비가 감당이 안된다...

얼마전 대학때 친하게 지내던 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마지막으로 본건 친구 돌잔치가서 봤으니 한 2년정도 된것 같다...
일년 전쯤 전화와서 자기가 진주로 전근와 있으니 놀러오면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했다...
근데 몇일전 너무나도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그 선배 생각이 나길래 연락을 하고 싶었으나...
이노무 기억력... 전화번호를 어디다 써뒀는지 모르겠다...
결국은 몇일뒤 핸드폰을 뒤적거리다 그 선배 번호를 발견하고선 전화를 하게 된것이다...
간만의 통화에 이런저런 이야기들...
갑자기 너무나도 하고싶은 말들.... 난 대화가 필요해~~~~
그 순간 느낀 것이다... 난 대화에 굶주려 있단 것을...

그나마 블로그가 이런 나의 아픈곳을 치유해주고 가려주는건 아닌가 싶다...


윽... 글을 너무 길게 썼다...
이런 글은 읽기 싫어지는데...-.-;;

대충 보시와요... 별 다른거 없습니다...ㅎㅎ

그럼... 외로운 대니맘은 이만....

'일쌍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날 입니다...  (0) 2004.05.08
상황 역전  (0) 2004.05.07
이럴수가...  (0) 2004.05.06
대연이의 어린이날?  (0) 2004.05.06
드디어 우리 아가들이 블로그 메인 갤러리에 떳습니다...  (0) 2004.05.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