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8월을 보내고 9월.. 드디어 신랑을 쫓아 출국합니다...
신랑이 간 곳은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첨엔 뉴욕주 로체스터인줄 알고...
뉴욕에 살고 있는 이모와 사촌들이 조아라했었지요... 저도...
근데 알고보니 왠 미네소타...T.T
뉴욕 로체스터는 그래도 나름 볼것들도 있고 지척이 관광지인데...
미네소타 로체스터는 그야말로 몇시간을 달려나가도 볼것 없는...OTL
허나 목적이 관광이 아니므로 패스~~ㅎㅎ
보고싶어 눈물까지 쏟았던 신랑님을 만나러 갑니다...^^

항공권 구매가 좀 힘들었습니다...
마일리지로 갈려다 보니 마일리지석은 이미 게임끝..-.-;;
어차피 올때는 신랑이랑 와야해서 대한항공을 타야하고...
갈때는 마일리지 많이 있으신 아시아나로 찾았지요...
그리고 미네소타주 로체스터는 직항이 없기때문에 어딘가를 거쳐서 가야했습니다...
첨엔 아시아나가 취항하는 아무도시에 내려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갈까 생각했습니다만... 사실 표도 없었거니와 짐 다시 찾아서 국내선 갈아타고 하는게 귀찮..-.-;;
결국은 교과서대로 시카고로 가서 신랑님이 차로 6시간 달려 데리러 오시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시카고엔 그나마 비지니스석이 남아있어서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비지니스를 타게 되었지요...^^
편도기도 하거니와 9월부터 비성수기로 들어가서 대연군이랑 저랑 둘이 합해서 9만마일...
헌데 세금이 45만원이나.. ㅎㄷㄷㄷ..-.-;;

비자도 요즘은 인터넷으로 휘리릭~~ 발급되더군요...
결혼전 처음 미국 갈때는 미대사관에 아침부터 줄서서 두근두근 하면서 비자인터뷰했던 기억이...ㅎㅎㅎ
결혼후 신랑이랑 미국 갈때는 신랑회사에서 10년짜리 비자를 내줬는데...
비자10년 끝나기전에 한번더 가볼려나 싶었지만... 결국은 10년만에 가긴 가는데...
여권을 갱신해서 그 비자 어디갔나? -.-a
그러고보니 그 비자 쓸수 있는거 아닌가? -.-a 왜 이제서야 그 생각이 나는거지? -.-a
뭐 어차피 대연군도 새로 비자 받아야했고 이번참에 둘다 전자여권으로 갈아타고 잘했죠모..^^;;

애니웨이... 이제 갑니다...^^
참... 차도 가지고 가나마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2주동안 장기주차하면 주차비가 8만얼마가 나오더군요...
근데 리무진 타고 왔다갔다 하니 얼추 5만원 이상 나오는것 같길래...
귀찮은거 왕 싫어하시는 mee.. 그냥 장기주차...-.-;;
미국에서 가끔 제차 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그리하야... 요렇게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제 차가 뚜껑땜시 여기저기 못들어가는 곳이 많아 고생인 반면 요럴때는 찾기쉬워 좋아요...^^
인증샷도 찍어주고...^^
다행히 공항과 연결된 길 입구 가까이 자리가 딱 하나 나있어서 운좋게 주차를 했습니다...^^


50m도 안되는 입구에 나가니 조그마한 전동차를 운전하시는 직원분이 공항가시죠? 하시며 트렁크를 실어주시며 공항까지 편안하게 태워다 주셨습니다...^^

 
드디어 신랑 데려다주러가 아닌 제가 직접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4년전 빈탄 이후로 처음 타는 비행기...T.T
처음 타보는 비지니스 티켓을 들고 아시아나 라운지로 고고씽~~
오~~ 이런곳이로군요 라운지는...ㅎㅎ


간단한 요기거리들과 무한 음료들... 와인과 생맥주... 신랑이 왔으면 아마 취중에 탑승했을듯...ㅎㅎ

대연군과 저는 아침에 저희집 보안카드주러 들린 명경집에서 아침까지 먹고온터라 간단한 음료와 커피로...^^;;
참.. 옆에 면세점 봉투는 신랑님이 사오라고 시키신 담배 두보루...-.-;;


드디어 탑승하러 고고씽~~


비지니스의 위엄...
창문 두칸이 전부 내자리...ㅎㅎㅎ 다리 뻗고 누워서 잘수도 있어요...^^
집에 갈땐 일반석 타고 어떻게 가지? 라는 걱정이 슬슬~ 들었음...-.-;;


음료도 전부 유리잔에 주시고...
기내식 메뉴판에.. 식사때마다 천식탁보...
전채, 메인, 디저트가 코스로 나온답니다... 어메이징~~ㅎㅎㅎ



사실 소식하는 대연군과 저에게는 다 먹기 힘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주시니...-.-;;
그래서 비지니스 타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라면도 먹지 못했네요...-.-;;

아무튼... 주차부터 비행까지 아주아주 편안하게 시카고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이제 집 떠나 고생...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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