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여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대연군의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대연군은 방학 시작도 전에 해인사로 템플스테이...
대연군이 템플스테이 간 사이 신랑이랑 저는 이사...
그리고 근 일주일간의 아랫동네 여행...
아랫동네 여행중 신랑님 일주일후 5주간 미국출장 결정...-.-;;
5주간의 출장을 일주일전에 알려주다니... 뭐 사실 상관없긴 했습니다...
기간이 좀 길다는걸 제외하면 출장 자주 가잖아... 였지요...
헌데 이사후 제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던터라 이번엔 문제가 좀 달랐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출장은 처음부터 같이 따라가는게 당연한거였지요...
5주간의 출장이고.. 대연군도 방학이고..(물론 개학 훨씬 지나 돌아와야했지만...)
허나 출국 일주일전에 결정된 출장인지라...
신랑님이야 회사에서 모두다 후다닥 준비해주지만...
대연군과 저는 준비해야할것이 너무도 많았고 시간은 없었지요... 물론 제 정신도 딴나라에 가있었구요...-.-;;
뭐 어찌되었든 신랑님은 예정대로 출국하시고...
대연군과 저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사실 대연군이야 우울할게 없지만 제가 완전 넋이 빠져서 거의 우울증에 거식증 비스무리 증상까지 가다보니...
이건 거의 사는게 사는게 아닌... 저만 혼자 망궈지면 상관없겠지만 우리 대연군은 엄마때문에 뭔 고생인지...T.T
친구 명경이에게 많은 위로와 의지를 받으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냈지요...
신랑님이 계셨다면 조금이나마 덜 힘들었을 시간들을 말입니다...
신랑님이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 가셨어도 아침저녁으로 페이스타임하며 거의 옆에 있는것처럼 생활하긴 했지만 말이지요..^^;;
신랑님이 가시기전부터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따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런저런 문제들로 가도 고민 안가도 고민... 마음속의 갈등이 심히 말로 할수 없었습니다...T.T
명경이는 옆에서 가야한다...고 어여 준비해야한다며... 여권사진 찍으러도 같이 가주고... 전자여권 재발급 받으러도 같이 가주고...T.T
아무튼 고민을 계속하면서도 미국에 갈 준비는 계속 하고 있었지요...ㅎㅎ
비행기표도 매일매일 들어가서 알아보고... 마일리지로 갈려다보니 좌석 구하기가 힘들었거든요...
아무튼... 몸도 마음도 완전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참.. 이래저래 힘든 여름이구나...T.T
부산도 두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저를 보시곤 미국 다녀오라고...T.T
정말이지 올해 8월은 아마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들어본적이 없었던것 같네요... 신랑이라도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신랑 생각만 하면 눈물이 왈칵왈칵~ 쏟아질려고 하고...T.T
여전히 마음의 결정은 못한채 항공권 예매하고 비자 발급 받고 국제면허증까지 발급 받았네요...^^;;
지금은 웃으면서 쓰지만 당시엔 하~~~T.T
결국은 오는표까지 예매하면서 마음의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 다녀오자... 모든거 잊고 다녀오는게 살길이라고... 정말 이대로 계속 집에 있으면 신랑님이 오시기전에 뭔 사단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T.T
다행히 출국하기전 저의 올 8월을 힘들게 했던 근원이 한시름 해결되는 조짐도 보였고...
명경이가 우리가 집을 비우는 2주동안 집에 들러서 화분에 물도 주고(신랑님이 젤 신경썼던..-.-;;) 집도 살펴주고 한다 해서 마음의 짐을 조금 덜고 출발할 수 있었지요....
가도 고민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저를 힘들게 했던 그것때문이었고...
두번째는 대연군이 학교를 일주일 넘게 무단결석 해야했기 때문이었고...
세번째는 추석에 식구가 몽땅 미국에 가있게 되니 시댁에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이유의 디펜스는 제가 남아있어봤자 해결될게 없다는 것이었고...
두번째 이유의 디펜스는 학교 따윈 제껴도 상관없다 무조건 고고씽~~ 이라는 주위의 응원이었고...
세번째 이유의 디펜스는 어머님께서 무슨말이냐고... 가서 재밌게 즐겁게 지내다오라고 말씀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가도 고민의 모든 이유는 해결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럼 안가도 고민은... 딱 하나... 신랑님이 너무너무 보고싶은거였습니다...T.T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안가도 고민인것이 제 몰골이 거의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던것이기도 했지요...-.-;;
몇일동안 먹은게 평소 먹는량의 하루치도 안되고... 사실 이때 몸무게가 한 4키로 가까이 빠졌다는...(좋아해야할 상황인데...ㅎㅎㅎ)
거의 폐인처럼 넋 놓고 다녔으니...-.-;;
명경이가 아마 이런 제모습때문에 더 가야한다고 밀어부쳤겠지요..
아무튼... 안가도 고민은 고민할것도 없었지요... 그냥 가면 되는거니깐...
이렇게 마음의 결정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가는게 답이다....^^;;
이렇게 너무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결국에는 신랑님을 쫓아 수천마일 여행을 시작합니다...
대연군의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대연군은 방학 시작도 전에 해인사로 템플스테이...
대연군이 템플스테이 간 사이 신랑이랑 저는 이사...
그리고 근 일주일간의 아랫동네 여행...
아랫동네 여행중 신랑님 일주일후 5주간 미국출장 결정...-.-;;
5주간의 출장을 일주일전에 알려주다니... 뭐 사실 상관없긴 했습니다...
기간이 좀 길다는걸 제외하면 출장 자주 가잖아... 였지요...
헌데 이사후 제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던터라 이번엔 문제가 좀 달랐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출장은 처음부터 같이 따라가는게 당연한거였지요...
5주간의 출장이고.. 대연군도 방학이고..(물론 개학 훨씬 지나 돌아와야했지만...)
허나 출국 일주일전에 결정된 출장인지라...
신랑님이야 회사에서 모두다 후다닥 준비해주지만...
대연군과 저는 준비해야할것이 너무도 많았고 시간은 없었지요... 물론 제 정신도 딴나라에 가있었구요...-.-;;
뭐 어찌되었든 신랑님은 예정대로 출국하시고...
대연군과 저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사실 대연군이야 우울할게 없지만 제가 완전 넋이 빠져서 거의 우울증에 거식증 비스무리 증상까지 가다보니...
이건 거의 사는게 사는게 아닌... 저만 혼자 망궈지면 상관없겠지만 우리 대연군은 엄마때문에 뭔 고생인지...T.T
친구 명경이에게 많은 위로와 의지를 받으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냈지요...
신랑님이 계셨다면 조금이나마 덜 힘들었을 시간들을 말입니다...
신랑님이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 가셨어도 아침저녁으로 페이스타임하며 거의 옆에 있는것처럼 생활하긴 했지만 말이지요..^^;;
신랑님이 가시기전부터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따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런저런 문제들로 가도 고민 안가도 고민... 마음속의 갈등이 심히 말로 할수 없었습니다...T.T
명경이는 옆에서 가야한다...고 어여 준비해야한다며... 여권사진 찍으러도 같이 가주고... 전자여권 재발급 받으러도 같이 가주고...T.T
아무튼 고민을 계속하면서도 미국에 갈 준비는 계속 하고 있었지요...ㅎㅎ
비행기표도 매일매일 들어가서 알아보고... 마일리지로 갈려다보니 좌석 구하기가 힘들었거든요...
아무튼... 몸도 마음도 완전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참.. 이래저래 힘든 여름이구나...T.T
부산도 두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저를 보시곤 미국 다녀오라고...T.T
정말이지 올해 8월은 아마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들어본적이 없었던것 같네요... 신랑이라도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신랑 생각만 하면 눈물이 왈칵왈칵~ 쏟아질려고 하고...T.T
여전히 마음의 결정은 못한채 항공권 예매하고 비자 발급 받고 국제면허증까지 발급 받았네요...^^;;
지금은 웃으면서 쓰지만 당시엔 하~~~T.T
결국은 오는표까지 예매하면서 마음의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 다녀오자... 모든거 잊고 다녀오는게 살길이라고... 정말 이대로 계속 집에 있으면 신랑님이 오시기전에 뭔 사단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T.T
다행히 출국하기전 저의 올 8월을 힘들게 했던 근원이 한시름 해결되는 조짐도 보였고...
명경이가 우리가 집을 비우는 2주동안 집에 들러서 화분에 물도 주고(신랑님이 젤 신경썼던..-.-;;) 집도 살펴주고 한다 해서 마음의 짐을 조금 덜고 출발할 수 있었지요....
가도 고민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저를 힘들게 했던 그것때문이었고...
두번째는 대연군이 학교를 일주일 넘게 무단결석 해야했기 때문이었고...
세번째는 추석에 식구가 몽땅 미국에 가있게 되니 시댁에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이유의 디펜스는 제가 남아있어봤자 해결될게 없다는 것이었고...
두번째 이유의 디펜스는 학교 따윈 제껴도 상관없다 무조건 고고씽~~ 이라는 주위의 응원이었고...
세번째 이유의 디펜스는 어머님께서 무슨말이냐고... 가서 재밌게 즐겁게 지내다오라고 말씀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가도 고민의 모든 이유는 해결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럼 안가도 고민은... 딱 하나... 신랑님이 너무너무 보고싶은거였습니다...T.T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안가도 고민인것이 제 몰골이 거의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던것이기도 했지요...-.-;;
몇일동안 먹은게 평소 먹는량의 하루치도 안되고... 사실 이때 몸무게가 한 4키로 가까이 빠졌다는...(좋아해야할 상황인데...ㅎㅎㅎ)
거의 폐인처럼 넋 놓고 다녔으니...-.-;;
명경이가 아마 이런 제모습때문에 더 가야한다고 밀어부쳤겠지요..
아무튼... 안가도 고민은 고민할것도 없었지요... 그냥 가면 되는거니깐...
이렇게 마음의 결정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가는게 답이다....^^;;
이렇게 너무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결국에는 신랑님을 쫓아 수천마일 여행을 시작합니다...
'일쌍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연이랑 냉면 먹으러... (0) | 2011.10.09 |
---|---|
여전히 미가펜 인생... (1) | 2011.10.03 |
난에 꽃이 피었어요..^^ (0) | 2011.07.03 |
결혼기념일... (0) | 2011.06.24 |
양키캔들이 왔어요..^^ (0) | 2011.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