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클럽메드 빈탄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원래 체크아웃은 11시이나 어젯밤 리셉션에 가서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2시까지 체크아웃 하면 된다고 해서 아주 여유롭게 체크아웃 했답니다....
터미널로 떠나는 버스가 4시 15분에 출발하는지라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었죠...

일단 마지막은 역시 비치에 왔으니 비치로 마무리...ㅎㅎㅎ
대연이랑 엄마랑 푸우매트 타고선 파도타기... 크~~~ 어찌나 재밌는지...
원래 파도가 부서지는 얕은곳이 더 위험한것인데 대연이는 알지도 못하고 자꾸 멀리 간다고 징징....
결국은 깊은곳이 더 안전하단걸 알더니만 더 멀리 나가자고 하더군요...
그러다 커다란 파도를 몇개 넘실대며 넘었더니 재밌었는지 좀더 스릴을 느껴보고 싶어 다시 해변가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엔 파도가 부서지는 얕은곳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까지 열심히 해변에서 놀다 방으로 돌아가서 샤워하고 짐챙기고....
체크아웃 시간인 2시에 맞춰 나왔지요....
그리곤 늦은점심을 하는 테라스레스토랑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메인로비로 가서 부띠끄에서 기념품도 사고....
사진들도 사고....
파노라마바에 가서 음료수 마시며 여유롭게 버스를 기다렸답니다....

근데 우리가 해변에서 놀고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때부터 비가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하더군요....
우리가 빈탄에 온 다음날도 잠시 비가 쏟아지더니 1-20분도 안되어 이내 그치고 햇빛이 쨍쨍....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가 버스를 탈때즈음까지 비가 계속 쏟아졌답니다....
거의 2-3시간이나 쏟아진거죠....
우리가 가는날 비가 많이 오네... 라며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멋진 곳에선 비가 대수진 않더군요...
비 맞으면서 수영하는 사람도 많고.... 오히려 비맞으며 수영하는 사람이 부러워 보였다는...-.-;;

버스 탈 시간이 되고 떠나는 사람들은 G.O와 촌장님의 열렬한 배웅을 받으며 페리터미널로 출발했답니다....
이젠 또다시 올때의 15시간 대장정을 다시 반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갈때는 비행기 시간이 늦어 공항에서 4시간 이상이나 기다려야했지요....
밤 11시 45분 비행기라 저녁도 먹어야 했고....
그래서 공항 레스토랑들을 쭉 둘러봤는데... 헙~~ 먹을만한게 하나도 없더군요....OTL
결국은 가장 만만한 맥도날드로....
맥도날드를 먹으면서 아빠가 그러시더군요.... 괜히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먹지도 못할지도 모를 바에는 그냥 이런걸 먹는게 더 낫다고....-.-;;
대연이는 해피밀 시켜서 먹고... 엄마 아빠는 빅맥...
열심히 먹고 있는데 맥도날들 직원이 돌아다니며 풍선도 나눠주고...
풍선 좋아하는 대연군... 앗싸~~~^^
그리곤 사지도 않을 면세점 기웃기웃거리다 비행기 탑승....
대연군... 비행기에 타자마자 쓰러지시더니만 밥시간이 되어 아무리 깨어도 일어나지도 않고...
그대로 비행기 이륙할때까지 주무셨습니다....-.-;;

다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15분....
5일만에 밟아보는 한국땅....^^

정말 멋진 휴가였습니다....
아빠는 벌써 음엔 어디로 갈까? 를 고민하고 계시지요....^^
진정 휴가는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찐~~하게 하고 왔습니다....
벌써 클럽메드 매니아가 되어버린듯 하네요....

세명이 모두 시컴둥이가 되어 지금은 껍질까지 벗겨지고 있습니다....T.T
그래도 너무 좋아요....^^
다음 클럽메드 여행을 위해서 적금이라도 하나 들어야할까 봅니다....^^

그럼 다음 여행때까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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