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쌍다반사
소국....
Hyemee
2006. 4. 19. 01:53
몇달전에 한 약속을 몇일전에야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 약속이 무엇인고 하니...
동생이 이사하면서 집뜰이 선물로 큰 화분을 하나 사주마 라고 약속했는데...
겨울이고 해서 봄이 되면 사주마... 라고 했던것이...
이제서야 사주게 되었네요...
동생네 화분 사주면서 덤으로 얻은 조그마한 소국화분...
집에 올때는 아직 피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대연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 나팔꽃이 폈어요... 나팔꽃이...'
머시라... 나팔꽃이 폈다고?
작년에 베란다 천장까지 뻗어 올라간 나팔꽃을 생각하며...
이번에 또 피면 골치아픈데... 라고 생각한 대니맘...
인상을 쓰며 베란다로 달려갔더니만....
대연이가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는건 나팔꽃이 아니라 얼마전 얻어온 소국화분...ㅋㅋㅋ
소국화분에 소국이 활짝 피어있지 뭡니까...^^
순간 우습기도 하고... 안심이기도 하고...
해서 몇컷 찍어봤습니다...
간만에 찍어보는지라 영 자세가 안나오네요...
뭐... 원래 못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