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쌍다반사

집 계약했습니다...

Hyemee 2005. 1. 4. 03:16

오늘 다시 용인으로 올라가 전세계약 하고 왔습니다...
날짜가 너무 촉박한지라 오늘 계약을 하지 않으면 안되어서리...
무조건 계약하는걸로 하고 올라갔는데...

부동산에서 보여준 집이 너무 낮은 층수라 신랑이 싫다고 하고...
높은 층수 보여준 집은 주인이 애기 있다고 안된다고 하고...-.-;;
이래저래 부동산 사람들이 계속 알아봤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결국은 돈을 좀 더 쓰고 계약했습니다...
헌데 계약한 집이 너무 시간이 늦어 그 집을 볼수가 없어...
집도 보지 못하고 계약을 해서 좀 그러네요...
그래두 그 동의 다른 집을 봐서... 다 똑같을테니...

10일날 이사할 예정인데...
이삿짐 센타도 의뢰해놓지 않았고...
입주청소도 해야하고...
집을 보지 못한것도 좀 찜찜하고...
여기저기 지금 사는 집과 비교되어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고...-.-;;
왜 그런걸까요...
다들 좋다는 집인데...
전 욕실도 좁아 보이고.. 욕조도 좁아보이고...
싱크대 수납공간도 별루고...-.-;;
전실이랑 현관 구조도 이상하고...
흑흑~~~

하지만 신랑회사와의 거리도 그렇고...
지금 바로 입주할수 있는 것도 그렇고...
그 아파트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계약하고 집으로 내려오는 동안 차속에서 신랑한테 어찌나 불평불만을 했는지..
한숨만 계속 나오고...
불안하기도 하고...
기분이 정말 이상합니다...

사실 지금 사는 순천은 집값이 하도 싸서...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집을 구하고 했었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별로 안들었는데...
이번 집은... 사실 이 집도 이 근방에서는 가장 쌀듯...^^;;
그나마 우리한테는 아주 큰 계약인지라...
그런것 때문에 괜히 마음이 불안한건지...

아무튼 집을 계약하고도 마음이 내내 좋지 않네요...
이사 들어가서 짐 매꿔넣으면 좀 나아질런지...

불안한 마음에 괜히 횡설수설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