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쌍다반사

나를 사로잡는 또 하나... 만화...

Hyemee 2004. 9. 2. 17:36

어릴때부터 만화를 아주 좋아한건 아닌것 같다...
중학교시절... 친구들이 간혹 학교로 가져오는 만화책을 몰래몰래 보던 기억...
친구랑(coco) 집에서 가끔 빌려봤던 기억...^^

헌데 문제는 많이 보지 않던 그 만화를...
한번 보면 한동안 헤어나오질 못했다는...-.-;;

그시절 가수나 배우들을 좋아하던 친구들과는 달리...
나의 이상형은 만화속 주인공들이었다...-.-;;
훗날 읽어본 내 일기장속에 써있던 말들...
'어디어디에 나오는 누구누구가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허거덕~~ 지금 읽어봐두 어이없는...-.-;;

내가 만화에 불붙은것은 오히려 결혼후..-.-;;
집에서 퍽이나 할일 없는 나는 집앞 책방에서 가끔 만화를 빌려봤다...
그러다 지금은 집 컴퓨터와 구워놓은 시디로 거의 200기가에 달하는 순정만화들...-.-;;
사실 나도 감당하기 힘들다...
내가 소유한것 중에 읽은것은 불과 5%나 될까....-.-;;
디립따 모아놓고 이렇게 읽지 못한것은...
물론 어줍짢은 살림하고 대연이 돌보느라 시간도 없었거니와...
만화를 한번 읽기시작하면 졸려서 책상에 머리를 박을때까지 보는 정열때문에...-.-;;

근데 요즘 내가 이 만화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도 이렇게 썰렁...-.-;;
내가 얼마전 PDA때문에 블로그를 소홀히 했다는 글을 올린후로...
아직도 PDA때문에 그런줄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니다... 이번엔 만화때문이다...-.-;;
PDA는 이제 그럭저럭 최적화 되었거든...^^;;

흑... 갑자기 전에 올린 페리테일님의 만화가 생각난다...
난 우물파는걸 즐겨...-.-;;
좀 다른 의미같긴 하다...
난 우물에 빠지는걸 즐겨... 가 더 맞을지도...ㅎㅎㅎ

우예 이래 살까나...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