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이가 아파요...
어제 새벽 자다가 저에게 와서는 쉬한다고 해서 쉬 시켜주곤 착하다구 하고 보냈는데...
아침즈음에 징징거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대연이가 열이 나더군요...
그리곤 계속 "아퍼~~ 아퍼~~" 하고 울고있었습니다...T.T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더니 목이 아프다더군요...
계속 코감기증세가 있다가 어제부터 기침을 조금씩 하더니만 목이 아픈가보다 했죠...
헌데 좀 있으니 갈비뼈있는 곳을 짚으며 거기다 아프답니다...-.-;;
열을 재어보니 39.2도까지 올라가있네요...T.T
바로 해열제 먹이구 옆에서 토닥거려주고 있으니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있으니... "엄마... 의사선생님한테 가자..." 라고 합니다...
"그래그래.. 좀있다 의사선생님한테 가자..."
헌데 그러면서두 계속 울더군요... "아퍼~~ 아퍼~~" 하며..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대연아... 자꾸 울면 의사선생님이 대연이한테 커~다란 주사 꽝~ 주실꺼야..."
그랬더니... "대연이.. 주사 안 맞을꺼야~~"라고 합니다...
"그럼... 안 울어야지... 대연이가 안울면.. 의사선생님이 주사말구 약만 주실꺼야..."
라고 했더니 바로 그쳐버리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울다 잠들어버린 대연입니다....T.T 열이 올라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었네요...-.-;;
다른애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프면 힘이 없어요...
힘이 없어 그런지 대연인 아플때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쁜 것...-.-;;
지금은 계속 땀도 나고 있구... 열도 38도정도로 떨어졌네요...
오늘은 어린이집도 쉬구 아침일찍 병원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우리 대연이 튼튼한 편이라 감기같은거 말고는 크게 아픈적도 없었어요...
열이 좀 심하게 난건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5번정도...
제 주위에 다른 아이들은 폐렴이다 장염이다... 입원도 한번씩 하구...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는걸 봤는데.... 대연이는 얼마나 착한지 크게 아프지도 않았답니다...
우리 대연이 얼른 나아서 어린이집에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이랑 같이 놀아야할텐데...
대연이한테 "유치원(대연이에게는 어린이집이 유치원입니다...^^ 어린이집 가자고 하면 싫대요...ㅎㅎ)에 왜 가?" 라고 물었더니...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만나고 싶어서요..." 라고 합니다...^^
이젠 어린이집도 잘 다녀요... 저번주까지만해두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어린이집 안간다구 칭얼거렸었는데...
대연이가 빨리 낫도록 이모 삼촌들 기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