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이 어린이집에 다녀오다...
대연이를 데리러 12시쯤 어린이 집에 갔더니 대연이 잘 놀고 있더군요...
헌데 선생님 말씀이 아침에 좀 울었답니다...
그래서 대연이한테 왜 울었냐구 했더니...
"엄마가 없어서 울었어..."라고 하더군요...T.T
유치원 가방도 받았더군요...
선생님이 주시길래 그냥 받아서 갈려구 했더니...
대연이가 자기등에 매달랍니다..ㅎㅎ
그러곤 엘리베이터를 탈려구 기다리고 있는데 대연이가 갑자기... "쿠키.." 그러는겁니다...
어린이집에서 쿠키를 안가져왔대요...-.-;;
간식으로 쿠키를 먹었나보죠...
'내일 가면 또 줄테니 오늘은 그냥 집에 가자' 라고 꼬셔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는 대연이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등에 짊어진 가방을 벗더니 가방안에서 자기 도시락을 꺼내더군요...ㅎㅎ
그래서 대연이 점심은 그 도시락에 담아서 줬습니다...
혼자서 잘 먹더군요...^^;;
점심먹구... 엄마가 설겆이 하고 있는데...
대연이는 혼자 침대에서 딩굴딩굴하고 놀고 있더군요...
설겆이를 끝내고 가보니... 비몽사몽...
어린이집에서 돌아온지 세시간쯤 지나서 대연이는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두시간 반 어린이집에서 놀았던것이 힘들었던건지...
아침에 일찍 일어났던것이 힘들었던건지...
대연이 횡설수설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린이집이 아주 맘에 든것 같습니다...
이젠 말 안들으면 '유치원 안 갈꺼야?'라고 협박합니다...-.-;;
헌데 대연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물론 다른거지만... 대연이한테는 어린이집이란 말이 생소해서 유치원이라고 늘 말해줬거든요...
헌데 어린이집에는 안 간답니다... 유치원에만 갈꺼라는군요...ㅎㅎ
앞으로 대연이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구, 많이 배우구, 많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대연이 잘 할수 있지?
대연이가 오늘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것들입니다....
어린이집 가방, 도시락, 주간교육계획안....
대연이 저녁두 도시락에다 먹었습니다...-.-;;
저 주간교육계획안은 제가 정말 받아보고 싶은거였다는...
저걸 냉장고에 붙여놓구 매일매일 준비물을 챙겨주고 싶었답니다...
소원 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