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비아또에 가다...
신랑이 늘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오늘 외식을 하잖다...
전에 늦게올때마다 만원씩 내라고 했더니 한번 주더니 안주더니만 이젠 이런걸로 때울려나 보다...
해서 대연이랑 꽃단장하고 집을 나섰다...
뭘 먹고 싶냐기에...
집에서 늘 제대로 못먹고 살아서리... 영양보충이나 할까해서 고기먹으로 가자고 했다...
울신랑 언젠가부터 구운 고기가 몸에 안좋다는 소리를 듣고선 고기 먹으러 잘 안간다..
알고서두 그냥 혹시나 하고 물었는데... 역시나 싫단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거 먹으러 가야징...
순천에 와서 가장 좋아하게 된 피자집... 전라도 이하로만 있단다... 그랑비아또에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신랑.. 투덜거리며 피자는 싫은데... 감자탕이나 먹으러 가잖다...-.-;;
그럼... 왜 외식 시켜준다고 했냐고요...
나더러 맛있는거 사준다고선... 자기가 메뉴결정해서 갈껄 왜 가자고 했냐구요...-.-;;
열받아.. 삐짐...
야튼 난 그랑비아또 안가면 계속 삐짐상태일테니깐 자기 가고싶은데로 마음대로 가라고 했다...
울신랑 계속 투덜거리며... 그럼 그랑비아또 가자...-.-;;
진작에 그럴것이지...ㅋㅋ
그리고선 그랑비아또 가서 맛있게 피자를 먹고 왔다는 이야기...^^;;
음... 뭘 한번 먹어볼까나...
니가 봐봐야 소용없어... 내가 좋아하는거 시킬껴....ㅎㅎ
이게 내가 그랑비아또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자...
이름하야 '풍기 살씨찌아'... 이집에서 젤 맛있는 피자이기도 하다...
한참 먹고있다 생각났다... 앗... 사진한장 찍어둘걸...-.-;;
디카 사용 3년째... 대연이만 찍어대고 아무생각없이 살다...
블로그를 만들고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댔다...-.-;;
백대연이가 4조각이나 먹어버렸다는...
나랑 신랑이 옆에서 계속 이런말을 했다...'너 배 뻥 터진다...' -.-;;
젤 좋아하는 스파게티 '깜베로'.... 소스맛이 기가 막히다...
음... 얼마 안먹었는데 가격이 장난 아닌걸... 어떻하지?
요 디저트 커피만 마시고 튀는거야... 알았지? 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