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4 레스큐 로봇
공짜 좋아하는 습성은 확실히 버리기 힘들군요.ㅜㅜ
몇일전 명경양이랑 마트에 갔다가 명경양이 조카 준다고 구입한 조그마한 크리에이터 레스큐 로봇.
나름 Light Brick도 들어있고 괜찮네. 라고 생각만 했는데.
그제 명경집에 놀러갔더니 명경양께서 야야~~ 이거 안에 프로모션이 들었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조카에게는 미안하지만 뜯어봐야겠어. 라며 유혹을 참지 못하고 개봉.ㅎㅎㅎ
그랬더니 프로모션 모델이 무려 2개나. 게다가 눈사람과 앵무새 우왕~~~ 굳ㄸㄸㄸㄸ~~bbbbb
공짜 보고 눈이 휙~ 게다가 눈사람과 앵무새라니용.
집에 와서 검색해봤더니 어떤 사람은 눈사람이랑 트리, 어떤 사람은 반찬통까지. 오메~~
이건 무조건 사야해.ㅜㅜ
결국은 어제 명경이랑 한토이 갔다가 레스큐 로봇을 두개나 들고나왔습니다.-.-;;
둘이서 앙~ 뭐가 들었을까? 두근두근. 미피 감별하듯이 레스큐 박스를 막 흔들어 보기도 하고.ㅎㅎ
드디어 집에 돌아와서 두구두구두구두구 개봉 박두~~~
허헉~~ 첫 상자를 개봉했는데 이게 뭐야. 갖고 싶지도 않은 시티 비행기랑 자동차가 두둥.-.-;;
이건 아니자나. 라고 울먹이며 다음 상자를 개봉. 헛뜨~~ 두번째 상자도 똑같은 시티 비행기랑 자동차가 두둥.-.-;;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요.ㅜㅜ
퇴근해 오신 신랑님에게도 계속 이건 말도 안돼. 이건 레스큐 로봇의 농락이야. 라며 징징~ㅜㅜ
나쁜 레스큐 로봇 같으니라고. 순수한 아줌마의 마음을 이렇게 짓밟아 버리다니. 우엥~~ㅜㅜ
단지 프로모션 모델때문에 구입한건데 별로 맘에 들지도 않는 레스큐 로봇이랑 시티 비행기 자동차만 무려 몇개가.-.-;;
눈사람 하나만 나와줬어도, 트리 하나만 나와줬어도, 앵무새 한마리만 나와줬어도, 반찬통 하나만 나와줬어도 이렇게 억울하진 않을텐데 말입니다. 에휴~~
밤에 레스큐 로봇 하나를 아들에게 인수인계하고 한개는 남겼습니다.
쓰리인원 모델이니 다른 하나도 다른 모델로 만들고 싶다는 것을 그거 만들어서 부시고 다른걸로 만들어~ 라고 일침을.-.-;;
그리하여 아드님 어제 뚝딱뚝딱 만들어놓고 주무셨네요.
뭐 만들어진거 보니 약간 귀여워보이기도 하지만 절대 귀여워해주지 않을껍니다. 흥~
앞으로 왠지 프로모션 모델 사냥꾼이 될것 같은 기분이 스믈스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