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방

8460 8421 크레인

Hyemee 2005. 10. 16. 10:02
이 얼마만에 올려보는 글인지요...^^;;
오늘은 30대의 큰 아들 레고를 올려야하기에 여기다가....^^

금요일 퇴근하여 들어오는 신랑... 신발 벗기가 무섭게 묻습니다....
"전에 갔던 그 커다란 장난감 가게가 어디라구?"
"한토이? 거긴 왜?"
"어여 챙겨라... 가자..."
"왜? 뭐 살려구?"
"크레인 사러..."

이젠 레고 안한다고 레고 갖다 팔라고 하더니만...
설마 또 시작....-.-;;

신랑말이... 8421을 계속 눈독 들여왔었는데...
인사이드내에서 공구가 두번이나 진행되는 동안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소식을 접하고선 오자마자 사러 가자고 난리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그 밤에 한토이 가서 8421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하루종일 앉아서 그것만 만들더군요...-.-;;
에버랜드 간다고 해놓구선... 대하 먹으러 가자고 해놓구선....T.T

밤이 되어서야 완성한 8421...
8460을 가지고 와서 두개를 들었다 놨다...
8421로 8460을 매달았다 놨다...
생쑈를....-.-;;
그날밤 몇시간을 그 두놈을 가지고 노시더군요...

그러더니... 결론...
8460이 낫다...
8421은 덩치만 크고 무겁기만 하지... 이것저것 8460에 비해 헛점이 많이 보인다는군요...
뭐 자세한건 자기가 알아서 댓글 달라고 하고...

그날 찍은 사진만 몇장 올려봅니다...
찍고 나니 사진도 어쩜 이렇게 못찍었는지...-.-;;
다시 찍어 올리고 싶지만... 귀차니즘의 압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