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군
여러분 아시나요? 대연군이 이발을 했습니다...^^
Hyemee
2011. 4. 29. 18:20
대연군 인생 11년... 기나긴 장발의 역사를 뒤로 하고 대연군이 드디어 이발을 했습니다... 와~~~~~^^
어린시절부터 아무 생각없이 길러온 머리카락....
너무나도 친근한 긴머리...
지금까지 대연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긴 머리 였지요...
지금까지 자기몸의 일부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커서도 이 긴머리를 몸에서 쉽사리 떠나보내지 못한 대연군이었습니다...
그러다 그러다 어느덧 5학년이 되어버린 대연군....
이젠 정말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엄마는 살포시 대연군을 설득해봅니다...
근데 왠일인지... 대연군 지금까지와는 달리 엄마의 설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줍니다...
이제 대연군도 때가 되었음을 안것일까요?
결심을 굳히기 위해서 친구인 명진군과 동생 경진양도 합세했습니다...
세명이 함께 미장원에 가기로 한것이지요...^^
명진군을 좋아하는 대연군은 그냥 훅~~ 긴머리를 떠나보낼 결심을 해버립니다..^^
그리하야 대망의 대연군 이발하는 날... 짜잔~~~^^
모두들 아이패드 삼매경...ㅎㅎ
미용사아저씨가 묶었던 머리라 짧게 자르면 많이 뻗친다고 머리 길을 좀 들이고 나서 다음번에 짧게 자르자 하셔서 약간 정리가 덜된듯한 기분... 귀도 보이고 그래야되늗데..^^
다음번엔 더 멋있어지겠죠? ^^
저는 대연군 머리를 자르는데 울컥~ 하더군요...T.T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대연군 뒤에서 연방 방긋방긋 웃어주고 있었답니다...^^
행여나 우리 대연군 우울해할까봐...T.T
저도 울컥~ 했는데 본인은 어땠을지...
정말 힘든 결정을 한 용기 있는 대연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연군 짱~~~!!!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