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방

3년만의 곰돌이 포키

Hyemee 2004. 4. 16. 17:31
대연이 낳기전에 운동삼아 시작한 곰돌이 배우기...

손운동두 되구... 곰돌이 배우러 가면서 움직이니 몸운동두 되구...
해서 대연이 낳으러 부산(친정) 간 동안 배웠었습니다...

초급과정을 다 하고 중급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대연이가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3년 넘게 곰돌이를 손 놓구 있었답니다...

이번 3월부터 대연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
꼬불쳐 놨던 곰돌이 박스를 꺼냈습니다...
중급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 사놓은 패키지가 두개정도 있더군요...

해서 첫번째로 시도해본 곰돌이가 바로 이 곰돌이... 그의 이름은 포키... 라고 합니다...
이 포키는 중급과정이라... 초급과는 달리... 코도 수를 놓아야 했고... 얼굴 털도 깍아줘야했는지라...
배우지 않아 혼자 할수가 없어서... 곰돌이 가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곰돌이 선생님이 수강생도 아닌데 잘 가르쳐 주셔서 덕분에 완성하게 되었답니다...

헌데... 이거이 3년만에 꼬매보는거에다... 처음 놓아보는 코수라...
곰돌이가 조금 이상합니다...-.-;;
코도 조금 삐뚤구요.. 얼굴도 조금 기우뚱 한것 같아요...-.-;;

이건 절대 남 줄수도 없는 곰돌이가 되었네요...

대연이는 벌써 자기꺼라구 업구 가버렸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대연이가 잘 때 데리고 자는 곰돌이와 베개 수건들입니다...

대연이 잠들때 대략 저것들을 다 챙겨야 합니다...-.-;;
저 곰돌이들을 데리고 잔건 최근 들어서구요..

절대 없으면 안되는것 사진 왼쪽에 보이는 하늘색 큰 수건입니다...
저것이 대연이 아가때 속싸개였던 큰 타올인데...
집에서는 저걸 그렇게 들고 다니구 더러워서 빨려구 하면 울구... 안보이면 하루종일 찾아댕기구... 특히 잘때 없으면 큰일 납니다...
헌데 절대 집밖으로는 안가지고 나가더군요...
저 수건은 3년째 대연이랑 생사고락을 같이 하고 있는 샘입니다...

그리고 하늘색 수건 옆에 수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저 하늘색 수건을 빨지도 못하게 해서리 세탁한 동안 가지고 있으라구 사준 비취용 타올인데... 소용없더군요...
헌데 사준 이후로 저것도 없으면 안됩니다... 저 수건 이름이 '엄마 수건'입니다... 제가 사준거라구요...-.-;;

그리고 곰돌이들이 기대어 있는 맨아래 사탕처럼 생긴 베개가 파차코 베개입니다...
파차코는 산리오(키티와 캐로피 같은 유명한 캐릭터를 생산한..)에서 나온 멍멍이 캐릭터입니다...
2년전 미국 이모한테 갔을때(이모가 산리오샵을 하십니다...) 이모가 대연이 주라고 싸주신 베개죠...
대연이 베개로 딱 점찍어진 대연이 베개입니다... 저것두 자기전에 꼭 챙겨서 베고 잡니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게 이번에 사은품 리뷰에 올렸던 켈로그 미니큐션입니다...
사온날부터 대연이 슬리핑 프렌드가 되어버렸네요...

헥헥... 너무 길게 썼다... 사진 한장 설명하면서...
하여튼 저 마지막 사진에 나와있는것들이 모두 대연이 슬리핑 프렌즈입니다...^^


내일부턴 꼬매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모두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