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방

비즈에 발을 들여놓다...

Hyemee 2005. 11. 9. 17:14
얼마전 저희 아파트 아래 상가에 비즈가게가 하나 생겼습니다...
전부터 비즈에 눈길을 주며 함 해봐야지 해봐야지 침만 흘리고 있다...
그 비즈가게에 가서 구경하다 제대로 필 꽂혀버렸습니다...-.-;;

집에 와서는 만들줄도 모르면서 책부터 디립따 사대고...-.-;;
그담엔 인터넷 쇼핑몰에서 재료 디립따 사대고...-.-;;
비즈의 기본인 9자말이도 못하면서 말이죠...-.-;;

아무튼 그리하야 책보고 혼자서 떠듬떠듬 독학...
몇가지 작품(?)을 만들었지요...
헌데 어랏... 책에서 볼때는 그렇게 이쁘더니만 제가 만들어 놓으니 왜 이렇게 촌스러운지...-.-;;
그럼 그렇지... 내 손재주에 뭘 바래...-.-;;

그리하야 몇번의 실패작을 거쳐 탄생한...
이름하야 막대사탕 핸드폰 고리와 토트백 열쇠고리...^^

막대사탕 핸드폰고리는 만들어선 신랑 핸드폰에 강제로 착용케 했습니다...
그리곤 신랑이 회사에 가서는 우리 마눌이 만들었다고 자랑했다는군요...
그랬더니 딱 한사람(T.T)이 자기도 만들어 달라고 했답니다... 딱 한사람만...T.T

그 담날 만든 토트백 열쇠고리...
이쁘긴 한데 여기에 열쇠 달고 가지고 다니면 부셔질까봐...-.-;;
제가 열쇠를 바지주머니에 막 넣고다니고 그러거든요...
잘 모셔놔야겠습니다...^^;;

저희 신랑... 이거 팔아서 돈벌어 오랍니다...-.-;;
댁같으면 이거 돈주고 사겠어? 아니...-.-;;

이제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간만에 이벤트라도 함 해야겠습니다...
모두들 기대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