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방 정리...

우리집 레고방...
한때 레고 매니아였던 신랑이 관리할때는 정말정말 좋았는데...-.-;;
레고에게서 맘이 떠난 신랑 덕분에... 레고방은 매일 대연군의 폭격으로 저 난리군요...T.T

자기가 논건 자기가 치워야하거늘...
애들 데리고 와서 우르르~~~ 해놓곤 그냥 가버리면... 아놔~~~OTL
맨날 치우라치우라 말하고... 치운다치운다 하고선... 가보면 몇개 치우다 놀고 앉았다는...-.-;;

한날 이방 베란다 창고에 뭐 꺼낼려고 가는데 발 디딜틈이 없어서 결국은 스스로 방을 치우기로...T.T
해서 대충대충 하루를 꼬박 치워서 저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늘어놓을것 같아서 커다란 박스랑 상이랑 몇개 갖다주고 그 위에 늘어놓으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레고왕국이 건설되어서 너무 기쁘대나...-.-;;
엄마가 그 레고왕국 때려부시기전에 제발 어지르지 말고 놀아주려무나...

출장 다녀온 신랑에게 뒤늦게 방을 보여주며 '나 잘했지?' 라고 했더니...
'또 어지를텐데 뭐하러 치웠어...' ㅎㄷㄷㄷㄷ
붙박이장에 들어있는 레고들 다 갖다버릴까부다... 나쁜 남푠같으니라고...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