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오븐 구입
동호회에서 놀러가면 늘 바베큐를 열심히 하시는 신랑....
친구가 더치오븐을 샀다기에 더치오븐? 하고선 찾아보니...
오오~~~ 이걸 쓰면 별 재주 없어도 맛있는 음식이 뚝딱~ 하고 나오네.... 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게된 mee....-.-;;
그리곤 신랑을 보여주며... 이거 좋다... 이거 살까? 라고 했더니....
매일같이 바베큐 카페를 들락거리시는 신랑님... 모르실리 없는 물건이었던갭니다....ㅎㅎㅎㅎ
얼른 사~~~
오~~~ 제가 뭘 사자고 해서 신랑이 이렇게 대뜸 사라고 하는 일은 거의 100에 하나....
허나 막상 사자니....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정말 필요할까? 이거 사면 몇번이나 쓸래나? 소심모드로 전환....-.-;;
그리고 이 물건이 주물이라 무게도 장난 아니게 무거울뿐 아니라...
관리도 얼마나 까다로운지....
쓰고선 찬물로 씻어서도 안되고.... 사용후엔 꼭 기름칠 해서 보관해야 하고...
기름칠도 수시로 해줘야하고.... 등등등.....
이러하다 보니 사자고 말은 꺼냈지만 살~짝 걱정이...
뭐 사실 사도 제가 쓸게 아니라 신랑이 쓰겠지만.....ㅎㅎㅎ
그렇게 망설이고 있는데.....
지난주 신랑이 팀Outing을 다녀왔는데 그때 쓸꺼니깐 그전에 사야돼.... 라고 엄포를....
그래서 못이기는척 구매완료....ㅎㅎㅎ
더치오븐이 집으로 도착한 다음날 놀러가서 한번 써주시고....
처음에 로스트 치킨으로 시작해서....
다 먹고 씻은뒤 거기다 라면 끓여먹고....
그리고 또 씻어서 거기다 김치찜 해먹고....
첫판에 세번을 사용해 주시니.... 본전 뽑은게야? ㅎㅎㅎㅎ
그후로도 집에서도 해먹고...
신랑이 말한대로 Outing 가서도 해먹었을테고....
앞으로도 자주자주 사용해야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