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블랙잭을 샀어요....^^

Hyemee 2008. 5. 26. 09:35

PDA생활 어언 7년....
PDA를 처음 사고 얼마 안되어 대연군의 오바이트세례로 한녀석을 보내고...
두번째 PDA로 지금까지 버텨왔네요....
사실 지금도 이녀석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헌데 최근 제가 일정관리 프로그램으로 아웃룩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PDA는 팜계열의 클리에라고 하지요....
해서 아웃룩이랑 직접 싱크가 되지 않고 이런저런 방법을 통하여 대충 호환만 됩니다....
그러던 얼마전 PDA와 노트북이 연달아 맛이 가시는 바람에...
몇달치 일정을 홀라당 날려먹고서는 그때부터 슬슬 지름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PDA를 PPC계열로 바꾸던지... 아니면 아웃룩 호환이 완벽한 PDA폰을 사야겠구나... 하고 말이죠....
사실 전자는 솔직히 제 입장에서 하기 힘든 행위이지요....-.-;;
그래서 적극 후자안으로 채택... 열심히 머리를 굴린 결과...
당첨되신 기기가 바로 삼성 Anycall M620 모델인 일명 블랙잭이었습니다....

블랙잭 구입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PDA와는 달리 스마트폰인 블랙잭은 터치스크린이 아니었습니다....
PDA와 닌텐도의 터치에 익숙해진터라 상당히 불편할꺼라 생각을 했지요...
사실 PSP의 인터넷도 터치없이 버튼클릭만으로 이루어지는데 가끔 하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좀 하다보면 익숙해지기도 하더라구요... 가끔 하다보니 할때마다 이런 생각이 반복...ㅎㅎㅎ
아무튼... 두번째로는 블랙잭의 크기였습니다....
핸드폰을 맨날 청바지 주머니속에 구겨넣고 다니는 저로서는 보통 핸드폰보다는 큰 블랙잭을 어떻게 지니고 다니냐가 관건이더군요....
사실 블랙잭... 구경도 못해봤었습니다... 만져본 적도 없고, 크기도 모르고...-.-;;
아무생각 안하고 단지 일정관리를 할수 있는 핸드폰을 살꺼야... 라는 생각만으로 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래서 블랙잭을 사기까지 거의 한달 넘게 고민하고 고민하고...
블랙잭 까페에 가입해서 눈팅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릅니다....^^

애니웨이... 그렇게 고심끝에 블랙잭을 구입했답니다.... 빰빠라빰~~~!!!!^^
받아보고 처음엔 깜짝 놀랐답니다....
블랙잭의 최고의 장점으로 꼽자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쿼티자판이라고 할수 있지요....
일반 컴퓨터 키보드와 똑같은 자판이 블랙잭에 달려있답니다....
그래서 문자을 보낼때나 저처럼 일정 입력을 하는데 아주 굿~~이지요...^^
뭐 그렇게 쿼티자판이 있는줄 알고 있었지만....
제가 깜짝 놀란건 쿼티자판이 정말 작더라는겁니다....
사진으로 블랙잭을 수도 없이 봐왔지만 이렇게 작아 보이진 않았거든요....
보는 순간.... 우와... 정말 작구나... 귀엽다... 라는 생각과 함께... 이거 칠수 있을까...-.-;;

그리고 현재 3일간의 블랙잭 셋팅....-.-;;
PDA를 7년이나 써왔지만 제 PDA는 팜계열이라 Window Mobile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는 마이 다르더군요...-.-;;
3일 내내 블랙잭 까페에서 살고 있습니다...
검색하고 질문하고.... 열심히 하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긴 했네요....^^

아직 오래 쓰진 않았지만 일단 블랙잭 구입의 기대에는 만족입니다....
이녀석이 이래저래 기능이 많은지라 어렵기도 하지만 재밌기도 하고 유용하거든요....^^

블랙잭 사용기는 몇일 더 있다 올려봐야겠네요....
오늘은 구입사연과 블랙잭 개봉사진으로 끝~~~^^

아래 세번째 사진에 쿼티자판의 크기를 보여드릴려고 제 엄지손가락과 함께 찍고 있는데 수연양의 손이 협찬해주셨습니다....^^